얼마나 지났을까...
헤아려볼까...아니아니...아직은
얼마나 지났을까...후후 아직 한달도 안됐건만
잘지내고 있을까...그럴까
그동안 잘 참고 있었건만 오늘에서야 멜이 왔나 확인하네...
왜...멜이 왔을까 궁굼한걸까...일방적으로 이별을 선고했으면서
왜 궁굼한걸까...난 담담하지만 그는 미쳐있길 바라는걸까...그런걸까
난 나쁜여자...정말 나쁜여자...
새로온 읽지않은 편지 1통...
왜 나의 마음은 즐거워지는걸까...
열까말까 망설임끝에 그냥 닫아버린 나의 이기심...
그도 나처럼 많은 망설임끝에 멜을 보냈으리라...
그맘을 알면서 난 난...왜 그의 아픈맘을 건들여보고 싶은걸까...
멜도 안읽으면서 답장도 안할거면서 왜...왜...
그저 날 잊지않고 있어주길 바래서일까...
그는 바보다...바보다
그냥있지...잘 있더구만 왜..왜...멜을 보냈을까
바보...바보...슬픈얼굴로 술잔을 기울이고 있을 그가 보여...
눈물지며...한숨쉬는 그가보여...마음여린 그의 초라함이 보여...
잘 지내여...절 용서하지 말아여...
제발 아무일 없듯 잘 지내줘여...
미안해여...미안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