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경 남편이 강간에 절도로 교도소엘 갔습니다.. 평소에 무척이나 가정적이고 성실했던 남편이라 일이 닥치니까 아무생각도 안나더라구요.. 술집여자였습니다..남들이 꽃뱀에 걸렸네 어쪄네해도 분한마음 삭힐수가 없었습니다..당연히 시댁에 연락을했죠.. 친정은 서울이고 또 알릴수도 없었습니다.. 다 아시죠? 왜 친정엔 알릴수 없었는지...
시아버님께서 그러대요.. 왠 호들갑이냐 남사스러우니까 아무한테도 알리지말아라... 그리고 아무도 없다고 그러고 니가 그여자 찾아가서 무릎끓고 빌어라.. 돈도 없다고 그러고 애엎고 다니면서 불쌍하게 굴어라 그래야 돈도 깍아준다... 정말로 아무할말이 없더군요...
친정오빠에게 연락을해서 정말로 죄없는 오빠가 그 여자앞에서 무릎끓고 빌어 합의를 받습니다.. 시댁식구들은 제가 어떻게 사는지 전화한통도 하지 않았고 아이가 많이 아프다고 좀 와줄수 없겠느냐고 연락을 하니 생각좀 해보겠다고 하고 그뒤로 전화도 없습니다...
두달만에 남편이 나오고 전 남편을 용서하고 지금 잘살고 있습니다... 이혼이요?? 생각 많이했습니다.. 서류도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그놈의 아이??문에 제 자신을 죽여야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전혀 딴 사람이 됐거든요..
시댁하고는 연락을 안합니다.. 가끔 남편핸드폰으로 한번씩 오느것 같습니다. 그나마 남편도 시댁의 행동이 섭섭했는지 이번 추석에도 내려가자는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시부모님이 그러시대요.. 내 아들이 잘났는데 결혼을 잘못해서 망가졌다구요.. 참 귀도 막히고 꼬구녕도 막히대요.. 정말로 어떤말로 당신들을 깎아내려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나쁜년인가요? 가끔씩 화가 누그려질??쯤엔 전화라도 한번해볼까하고 생각하지만 시아버지 목소리며 얼굴볼 용기가 없어서 그냥 이러고 있습니다...
저... 다 참을수 있습니다. 제가 별로 악이없고 흐물해서 매사에 똑똑하지는 못하지만 이 한가지만은 참을수 없었습니다...
바로 아이가 아팠을때... 일주일동안 심하게 앓아서 둘이서 먹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하고 애엎고 새벽같이 병원가서 링겔맞춘 생각을 하면 아직도 머리를 박고 울고 싶습니다..
남편은 시간이 가면 조금은 누그러질거라고 그러지만 전 아직까지 그럴생각은 없습니다.. 이대로 하는게 옳은지 아님 아랫사람인 제가 머리숙이고 들어가야 하는지 정말 시간이 갈수록 마음이 약해집니다..
정말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