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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는세상


BY misswin 2001-10-09

이 세상엔 여자랑 남자가 살죠...
근데 여자가 결혼하는 순간에 여자는 없어지고 그냥 누구네 며느리...
누구 부인 아이 엄마...
난 여자인데 난 사람인데
자기 딸은 여자도 사람도 되는데 며느린 사람도 인간도 아닌 그냥 며느리....
며느린 천하무적이고 며느린 감정도 없고 며느린 그냥 인간이 아닌 고유명사로의 며느리....

나도 아들만 둘인데.....
나도 며느리만 볼껀데.....
내가 혹시나 며느릴 사람으로 혹시 감정이 살아있는 하나의 인격체로 안 볼까...
전 그것이 젤로 두렵습니다...
내가 받은 세상의 굴레를 내 며느리에게 줄까봐....

멋있게 참 좋은 하나의 인격체로 숨쉬는 그 순간까지 살았으면 참~~좋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두서없이 올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