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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탄저병 확산-`생화학테러`우려


BY 스파이스 2001-10-09


아프가니스탄과 본격적인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에 생화학 테 러 가능성이 있는 ‘탄저병 비상’이 걸렸다.
존 애슈크로프트 미국 법무장관은 8일 플로리다 주에서 탄저균 감염환자가 또다시 발생한 것과 관련, “탄저균 감염환자가 두차 례에 걸쳐 발생한 것을 연방수사국(FBI)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생화학 무기에 의한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고 밝혔다.

앞서 미 보건당국은 지난 5일 탄저균에 감염돼 사망 한 밥 스테픈스(63)에 이어 타블로이드 신문 ‘선’ ‘인콰이어러 ’의 발행인인 에르네스토 블랑코(73)가 탄저병 양성반응을 보였 다고 이날 발표했다.

미국에서 공기전염으로 인한 탄저병 발생은 1976년 이후 처음으 로 1주일만에 2건이나 발생한 것은 미국 당국을 긴장하게 할만한 발병률이다.

특히 미 당국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최초의 발병자 스테픈스가 9 ·11 테러범 모하메드 아타의 집에서 불과 1마일 떨어진 곳에서 살았다는 사실이다.

모하메드 아타는 비행학교에 다니면서 농약 살포용 비행기의 임대 가능성을 탐문하고 다녔던 것으로 밝혀져 ‘탄저균 테러’에 대한 우려를 더욱 크게 하고 있다.

/워싱턴=민병두특파원 woomin@munhw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