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내 남편
정말 오랫만에 글을 써보내요 맨날 내 속상한 얘기만 편지에
담고했는데.....
오늘은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줄려고 하지요
당신을 만나 결혼을 해서 벌써 일년이 다 되어갑니다
별별일이 참 많았지만 그런데로 꽤 괜챦은 남편이에요
당신은 조금 게으르고 집안일 안 도와주는 건 아직도 불만으로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나 맘 고생 안시키고 한다는 건 나도 알지요
결혼생활 중 제일 슬픈일은 우리애기가 두번씩이나 잘못된 거죠
당신에게 제일 미안해요 이번에는 정말 조심하께요
당신도 많이 도와줘요
내 사랑
난 당신을 만나 행복해요 회사 끝나면 바로 들어오고 친구들도
잘 안만나고 돈도 아껴쓰려하고 내말이면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내가 어머니 얘기 안좋게해도 별로 내색안하고 내가 철없이 굴어도
날 위한 당신의 배려 정말 고마워요
하지만 맏면느리 역활이란 당신이 생각하는 것 보다 더 훨씬 힘들어요 특히 어머니는.....
없는 집으로 시집온 것 만으로도 난 속상한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물론 내가 선택한 결혼이니 아무도 원망은 안 하지만
지금 그렇게 못하는 것 도 아닌데 어머니는 나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시는 것 같아요 물론 어머니 맘에 내가 100% 들게 하면 좋겠지만
살아온 환경이 틀린데 어떻게 그럴수가 있겠어요
난 당신이 제일 불쌍해요 당신이 어떻게 자란 건 나보다도 어머니가 잘 아실텐데 지금이라도 아들 맘 편하게 해주면 좋을텐데 그죠
아무튼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의 어려웠던 과거를 내가 지금 당신에게 잘해서 보상 받게 해주고 싶어요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이에요
내 사랑
지금처럼 해주세요 변하지 말고요
날 위해주고 날 이해해주세요 나도 물론 그렇게 하지요
이제 우리에게 예쁜아기만 하나있다면 더 이상의 행복은 없을텐데
우리 천천히 기다려요
내 사랑 당신을 만나 정말 행복 합니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