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에게 보내는 2번째 편지가 너무나 늦었지?
요즘은 어떻게 잘 지내고 있는건지
꿈에 한번도 안나타나네
할머니가 자꾸만 은정이한테 작은삼촌은 이제 없는거라고 얘길 해서 나 무지 속상하다
진우도 누나따라서 큰삼촌, 작은삼촌해
그럼 할머닌 또 큰삼촌이 아니라 그냥 삼촌이라고 부르라고 그러시지
뭐가 어때서
얘들이 작은삼촌을 기억하는게....
그럴때마다 나 무지 가슴이 아파
막내야
지금 춥진 않니?
여긴 조금씩 추워지는데
참 엄마 목이 아프셔
왜그런지 병원에 가서 검사도 받아보시고 했지만 신경성이란 것 밖에
막내를 보내고 그동안 엄마도 많이 늙으셨어
거기서도 보이지?
엄마랑 아버지랑 막내가 지켜줘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큰형이랑 작은형이랑 하고 있으니까
막내야
오늘을 이만 적을께
자주 편지 못해서 미안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