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753

채팅


BY 고백 2001-11-24


가끔 아주 가끔 핸드폰에 있는 채팅방에 들어간다.
신랑이 늦게 들어오는날이면 당근이고...
그냥 재미로 들었갔다가 신랑오기까지 무료함을
달랜다.
잘 만나면 정보도 얻고 나올때도 있다.
어느날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쇼핑가자면서...
쾌히 승락을 하고 만났는데 아!글쎄 이 친구하는말
채팅에서 만난 남자를 나오라고 있다며...
용기가 없어 같이 만나자고한다.
약속 장소로 갔다
웃음도 나오고 어이가 없었지만 재미도
있고 스릴도 있고 과연 어떤 남자가 나올까
기대도 대고...
근데 기절하는줄 알았다.
빡빡머리에 벌름벌름한 코에 무지무지 못생긴
사람이 우리 앞에 나타난 것이다.
혹시 조폭이 아닌가 할 정도의 인상이었다.
얼굴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되지만 정말 아니올시다였다.
후다닥 커피를 마시고 반가왔다면서 황급히
자릴 일어났다.
그리고 몇 날 몇일을 배곱을 잡으며 친구랑
이야기 하고 또 이야기 했다.
벌름코를 가진 그 사람한테 미안하지만...
그 이후론 채팅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두드러기가
생길 정도다.
이 시간에도 채팅에 빠져있는 누라님들!
정신차리세요!
사이버엔 거짓말 뿐이걸랑요.
벌렁코을 갈진 그사람도 자기가 잘생겼다고 했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