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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BY 화이트 2001-12-14

오늘도

나와 함께 이 세상 같은 하늘아래

살아가고 있을 그대를 위해

나 기도 드립니다..

아름다운 추억 되새기며

잠못드는 오늘 이 밤에

이 대지 어느 하늘아래서

숨쉬고 있을 그대 그리움에

나 쉽게 잠들지 못합니다

언제가 될지

또 언제 그날이 올런지 모르지만

우리 서로 만나는 날엔

만나서 우리 서로 사랑하는 날엔

얼마나 많은 밤

얼마나 긴 시간동안

그대를 그리며 살았는지

무척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슬퍼하지 마세요

그 슬픔들은 모두다

우리의 만남을 위한

우리에게 주어진 운명일 뿐이에요

그 우리의 운명이 뻗어

서로 만나게 되는 날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 하루도

그대가 이세상 어딘가에 존재함에

감사하며 웃으며 마감하렵니다

사랑하는 이여

너무도 그리운 이여

그대도 평안한 밤이되길

오늘 꿈속에서도 그대 만나게 되길

나 기도드리며 조용히 잠이 듭니다

나 사랑하는 그대를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