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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일씨, 그럼 니가 정의예요?


BY eunjussam 2001-12-26


(www.urimodu.com)에 원문이 있습니다.


<조선일보 논설위원 류근일씨, 그럼 니가 정의예요?> -진중권-

송건호씨가 타계하셨지요? 한국 언론계의 거목입니다. 듣자 하니 80년대 고문 후유증으로 파킨슨씨 병까지 얻어서 7년을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그런데 너희들은 그때 뭐하고 있었어요? 언론자유 투쟁하고 있었어요? 아니예요. 너희들은 말이지요. 그 짓거리를 한 전두환 장군 찬양하고 계셨답니다.

조선일보 기자들 중에서 국정원에 끌려간 놈 계신가요? 기무사에 가서 맞은 놈 계신가요? 아니면 하다 못해 경찰서에 가서 구류라도 살아본 넘이 계신가요? 그런데 무슨 언론탄압이 이 모양이래요? 류근일 학동을 봅시다. 니가 김대중 무서워서 못하는 말 있나요? 아니잖아요. 째진 입이라고 바지런히 놀리잖아요. 탄압을 받는데 이 정도라면, 탄압 안 했으면 클 날 뻔 했네요. 원 시끄러워서 세상 어떻게 살겠습니까?

그러니까 김대중도 사과박스에 돈 받았으니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이회창 썩은 거, 욕하지 말라구요? 아니지요. 욕해야 합니다. 지금 보세요. 이회창은 1100억 먹은 주제에 자기가 무슨 "정의"나 되는 것처럼 목소리를 높여 현정권을 성토하고 있잖아요. 류주간님, 니가 보기에 얘는 왜 이런대요? 좀 이상한 놈이지요? 니 논리가 맞다면 완전 돌아버린 놈이죠?

류근일 학동, 그거 잘하는 짓입니다. 김대중은 이회창 썩은 거 욕하고, 이회창은 김대중 썩은 거 욕해야지요. 아니, 다 썩었다고 서로 봐주면, 사회꼴이 뭐가 되겠습니까? 생각해 보세요. 조선일보, 탈세 얼마나 많이 했습니까? 그런 주제에 "정의"를 말할 자격이 있을까요? 없지요.

하지만 류근일 주간, 자신을 보세요. 마치 자기가 정의나 되는 것처럼 설레방 떨고 계시지요? 그거, 주제를 많이 넘은 짓입니다. 반성하세요. 조선일보는 "정의" 운운할 자격이 없지요. 그런데 왜 "정의" 타령을 하세요. 하여튼 뭔가 씐 모양입니다. 올해에는 "정의"의 사도 노릇 그만하시고, 겸허하게 류근일 주간이 뒤집어 쓰고 있는 그 "씐 것"이나 걷어내세요. 그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