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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쳤지,,


BY byulmom 2002-01-03

작년 가을 충주에서 친구 결혼식이 있었다
난 제작년에 결혼을 해서 대전에 살고 있었고 그때 당시 만삭이었다
결혼식 버스가 대전에서 출발한다고 했지만 2시간이 넘는 거리를 만삭의 몸으로 힘들어 신랑이 운전을 하고 같이 가기로 했다

결혼식에 도착해서 결혼식 잘보구 식사 잘하구 집에 왔다

며칠이 지나고 결혼식 다녀온것도 잊을즈음..
이론,,우편함에 과태료가?!
사진찍힌 차넘버를 보니 우리차 맞고,,
충북 괴산? 우리가 언제 여길 갔지? 했는데 생각해보니 결혼식가던길
결혼식 가던길에 적정 80km를 지켜야하는데 81km로 걸린것이었다
돌아버릴뻔했다,,엄청 과속도 아니구..

다른??같으면 그냥 에이,,그러면서 넘길일이었지만
그날은 맘속 깊은 곳에서 반성할일이 살며시 떠올랐다

결혼식 가던날,,
신랑이 경조금 안하냐구 물었다
내가 그랬다
그친구도 내 결혼식에 경조금 안했다고,,
난 그걸 기억하고 있었나보다
신랑이 그래도 하라고 했다
난 만삭에 그 먼데 참석하는게 어디냐고 기름값도 있는데 하지말자고 했다
그냥 철판깔았는데 맘은 왔다갔다했다
그렇게 그냥 갖다와서는 잊고있었는데
과태료 3만원을 보니 경조금이랑 연결됐다
경조금 아끼려다 과태료라..
우연의 일치겠지만,,
내가 돈 조금 아끼겠다고 우정을 배신한것에 대한 응징이었나보다
후후후,,,내가 미쳤지,,그?? 그렇게 생각했다^^
여러분,,베풀고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