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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BY 나야..... 2002-01-03

여보...
제발...나....실망...시키지마...
당신과 산지...10년이... 되었어...
여보...
나...너무...힘들어...
당신...이런적...없었어...한번도...
핸드폰... 진동으로... 해놓고....
자주... 끄고... 다니고...
집에오면... 꺼내놓던 사람이...
바지속에 넣은채 잠들고....
칼퇴근 하던 당신이...
요즘들어 매일 새벽에 들어오는거...
그래... 일이... 많아서라고...
나를... 애써... 진정 시켰어....
근데....당신....그거... 몰랐지...
나 좀전에 회사에 전화 했었어...
당신...퇴근했다고...그러던데...
핸드폰은 꺼져 있고...
근데 방금 온 당신 전화...
어디냐고 물으니....회사랬지...
그래 알았다고...하고 조용히 끊었지만...
당신... 그거... 모르지...
내 가슴이....소리없이...내려안고...
억장이 무너진다는게 어떤건지...
뼈저리게...실감하고... 있었다는거...
여보...
나...힘들게....하지 말아...
나...
그렇게...
강한 여자...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