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여자칭구가 신기한 사이트를 발견했다며
겜방으로 절 이끌구 가더군요.. 타임캡슐포유라구..
그 사이트는 친구와 함께 타임캡슐을 만드는 사이트더라구요.
그러니깐 사이버 타임캡슐속에 글이나 사진을 저장해 노코 미래에
열어보는 거더라구요.
아이들한테 타임캡슐을 만들어 줘도 좋을 듯 하네여..
미래의 나한테 쓰는 편지두 있구, 자서전 유언장,등 없는게 없더군요
전 사실 그때 다른 여자를 만나면서 곧 이 애와는 끝낼라구 했던터라
잘됐다 싶어서 타임캡슐속에다가 난 사실 새로운 여자가 생겼고
너와 나는 맞지 않는거 같다는 둥 기분 나쁘게 글을 썼어요.
어차피 며칠 후에 끝낼라구 했었거등요
그런데 새로사귄여자는 알고보니 단란주점까지 나갔던 일명 빠순이였습니당.
물론 그게 나쁘단건 아니지만.. 그래도 반반하게 커온 나로서는
정말 받아들일수가 없더라구여.. 결국 그녀와 끝냈죠
다시 그애한테 연락해서 요즘 바뻣다구 미안하다구 말하구 다시 그애한테 최선을 다하기 시작했습니당.. 그런데...
다음달 초에 타임캡슐이 열릴텐데.. 큰일 났습니다.
열리기 전에 두번 타임캡슐이 열린다는 메일을 보내준다는데..
그게 열리면.. 전 죽습니다.
그 사이트 관리자한테 부탁해서 쫌 열어달라구 부탁했더니
안된다구 하더군요.. ㅠㅜ
아.. 이사태를 어쩌면 좋을까요..
정말 고민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