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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BY 스타리 2002-01-30

아줌마 소리도 이젠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들을수 있는 나이.. 하지만 아줌마도 보통 사람과 똑같은데..조용한 시간 보낼때가 정말 없더군요.. 정말 없어요.. 조용히 차마시고 생각하고..책읽고 할 공간이.. 그런 공간을 만들어볼까 꿈을 꾸기도 합니다. 아줌마만 올것.. 편안하게 올것.. 하고 싶은것 아무거나 할수 있을것.. 아이들 데려와도 무방함.. 그렇게..한쪽에선 책도 보고.. 바느질도 하고..뜨게질도 하고.. 한쪽에선 질펀한 수다.. 아줌마들의 소중한 공간이 반드시 있을법도한데.. 그게 어딨는지 모르겠네요.. 아직..머리가 생머리고..살집이 그리 많이 붇지는 않아..옷도 걍..걸려있는 옷을 입고 걸어가다보면.. 무심코 아가씨..하고 부르는 소리를 들을때가 있습니다. 참 민망한 소리지요..차마 고개도 못돌리고..고개도 못들고.. 서로 무척이나 민망해 할까봐.. 그냥 모른척 하고 지나칠때가 있습니다. 크크..쪼글쪼글한 얼굴을 보고..놀랄꺼 같아서요.^^;; 어찌불러야 하나요..님.. 우리만의 이름으로 부르지요.. 그냥..이름을 불러드릴까요?? 아님..멋진 닉네임이라도 만들어보세요.. 자기만의 이름을 갖는다는것..그것 또한 새로운 즐거움 이더군요.. 제가 스타리이듯..또는 하이디님이든.. 들장미님이듯..꿈님이듯..리버님이듯.. 맨드라미님이듯..그렇게요.. 언제..우리끼리 조용한 까페한번 찾지요.. 주머니 계산하지 말구요..후후. 봄꽃피는 봄날..별빛마을 까페(?)에 한번 초대할께요..요즘은..너무 황량해서..^^;; 항상 행복하세요.. 햇살처럼.. 크리스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