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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딸내미들 키우기(2)


BY bookworm 2002-02-02

며칠전 둘째딸에게 한장의 편지가 날라왔다.
몇장의 사진과 함께........
스코트랜드에 사는 펜팔친구란다.

나중에 자라서 세계일주를 계획하고
있으니 이곳저곳에 친구를 만들어 놔야
된다나?
내딸이지만 머리가 너무 좋다.ㅋㅎㅎㅎ(자화자찬이 너무 심했나?)

사진속의 여자아이......중1이라는데.
내눈에는 고3쯤으로 보인다.
내딸은 초등6 쯤으로 밖에 안보이는데..ㅎㅎㅎ흑

어릴적 작고 어려보이는게 너무 싫었던
엄마의 속상함은 아는지 모르는지
내딸은 그저 아무렇지도 않게
"아시안과 백인"의 차이 일거란다.

키큰사람들 속에서 항상 기죽어 살던
나와는 달리 "겉모습이 무슨소용이냐 나는 충분히
예쁘고 귀엽고 똑똑하고 날씬하다" 또"특별(special)해
보여서 좋지 않느냐"고 언제나 당당한 내딸이
나는 자랑스럽다.

운명의 장난 이었을까?
작은키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내가
키 큰사람이 대부분인 이곳까지 와서 살게
될줄을 그누가 알았겠는가.

좋은점도 있는 것은
통통한 내 몸매가 엄청 날씬해 보인다는
것이다---이곳엔 뚱뚱이가 많은 나라 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