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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망스러운 가래떡...


BY 속상해 2002-02-02

그러니까 7년전 얘기가 되겠군요..

예쁘게 생긴 외모는 아니지만 피부가 곱다는 얘기는

자주들어온터라 자신도 그렇게 여기고 살았습니다..

그당시 우리 큰아이는 유치원에 다니고 있었지요..

지금은 편리해져서 유치원에서도 급식이 이루워지는 곳이

있습니다만..그시절엔 자모회를 구성해서 아이들의 간식을

돌아가면서 엄마들이 준비해야 했습니다..

저에게도 예외는 아니여서 메뉴를 어떻게 정할까? 고민하다

맛도있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오뎅국과 떡꼬치를 만들기로

하였지요..평소에도 요리엔 자신있는지라 간식만드는 일이

머리무겁거나 힘이든건 아니었고 단지 남들보다 튀고싶은

생각에 오뎅을 모양대로 사와서 꼬지에 예쁘게 끼우고

떡복기떡 역시 나무젖가락에(나무꼬지가 없어서 급한대로)

5개씩 보기좋게 끼우며 (아이들이 좋아할거야..)자신만만하게

준비했지요.. 드디어 떡꼬치를 튀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잘되는가 싶더니 어느순간 탕~탕~튀는소리와 함께

떡꼬치는 무기가 되어 주방 찬장으로 달라붙어 있는넘..

천장에 붙어있는넘..그야말로 순식간에 우리집은 월남전쟁터를

방불케했습니다. 그덕분에 제얼굴은 눈위에 기름이 튀어서

오늘날 점아닌 점이하나 탄생했습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자세히 보기전에는 남들이 몰라봤는데

세월이 흐를수록 데인부분이 검게 변해서 지금은 저를 만나는

사람들이 그걸 알아보고 옥에 티라고 한마디씩 해서 속상합니다..

큰맘먹고 병원에 가보았지만 의사선생님 말씀으론 오래된 경우라서

한번으론 없어지기힘들것 같다고 하네요..

거울앞에서면 제일먼저 눈에 띄는 눈두덩이의 점이 원망스럽답니다..

님들도 가래떡튀길땐 조심하시구요..혹 기름에 데었을땐 병원으로

바로가세요..오래되면 저처럼 쉽지 않답니다.

제경험으로 인해 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음~하는 마음에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