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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심리가 참 궁금해요..


BY 화성에서 온 남자 2002-02-03

저는 집안에서

삼형제 속에서 자라났기에 여자들의 심리에

대해 너무나도 몰라요..

그래서 그런지...

연애를 참 못한답니다. 심리상태 파악을 제대로

못하니 분위기도 잘 못맞추고 뭘 원하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기분 맞추어 주어야 할지도 모르고..

그래서...

감히 젊은아줌마, 아가씨들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음...제가 좋아하는 아가씨가 있었어요..

그 아가씨는 이쁜 아가씨는 아니었지만..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아가씨라...전 몇달을

지켜 본 끝에 과감히 대쉬를 했어요..

그런데 그때 그 아가씨도 저를 상당히 좋게 보았던지..

순순히 저의 청을 거의 반쯤은 받아 들이더라구요..

다만...

같은 회사에 근무하니까...

남들에게 알려져서 좋을게 없고...또한 자신의

나이도 28이고 제 나이도 31이니...

이제 사귄다고 함은 곧 결혼을 전제로 해야 되는것이니..

천천히 조심스럽게 서로 다가가자고 하더군요...

저도 거기에 동의를 했구요..

그런데 전 천천히 하는게 뭔지 잘몰랐어요..

그래서, 전화도 해주고 쪽지도 날려주고..

그런데, 그녀가 넘 좋은 나머지 메일을 하나 보내는

과정에서 난 네가 너무 좋다라는

제 자신의 감정을 너무 과감히 노출시켰답니다.

상당히 당혹스러워 하더군요..

그러더니 부담이 되고 그렇듯 신중하지 못한 사람인줄

몰랐다며 제가 갑자기 싫어졌데요..

너무 결심이 완고해서..

전 억지로 미련이 없는듯 그때 있었던 일은 없었던

것으로 하자는 제의에 동의를 해 버렸답니다.

그 이후로 한달이 지났어요.

그러나 사람 마음이 쉽게 좋아하고 쉽게 잊혀지는건

아니잖아요..

게다가 헤어질때, 변명하나 못하고 무기력하게

끝난게 너무 아쉽고 후회스러워서...

전 그동안 있었떤 얘기를 장장 15페이지에 걸친 장문을

보냈답니다. 이메일로...

거기에는 저의 심리상태며 상황이며 모든게 녹아있게끔

했어요..

거의 이틀동안 쓴 내용을 압축해서 보냈어요...

그리고는 그 내용의 끝부분에 다시 시작하는게 어떻겠냐는

말과 함께...

당장 답장을 기대하지는 않았어요.

메일을 읽었는지 여부조차도 확인이 안되니까...

그치만..

너무 궁금해요..

그러한 메일을 받을때 그 여자분의 심리상태나

그 반응이...

적어도 편지 보낸지 하루 꼬박 지났는데..

답장이 안오네요..

평소의 그녀 성향으로 볼때...분명 메일을 읽었을것이

100% 확실한데 말이죠...

어떤지...말씀해 주실수 있을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