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집안에서
삼형제 속에서 자라났기에 여자들의 심리에
대해 너무나도 몰라요..
그래서 그런지...
연애를 참 못한답니다. 심리상태 파악을 제대로
못하니 분위기도 잘 못맞추고 뭘 원하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기분 맞추어 주어야 할지도 모르고..
그래서...
감히 젊은아줌마, 아가씨들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음...제가 좋아하는 아가씨가 있었어요..
그 아가씨는 이쁜 아가씨는 아니었지만..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아가씨라...전 몇달을
지켜 본 끝에 과감히 대쉬를 했어요..
그런데 그때 그 아가씨도 저를 상당히 좋게 보았던지..
순순히 저의 청을 거의 반쯤은 받아 들이더라구요..
다만...
같은 회사에 근무하니까...
남들에게 알려져서 좋을게 없고...또한 자신의
나이도 28이고 제 나이도 31이니...
이제 사귄다고 함은 곧 결혼을 전제로 해야 되는것이니..
천천히 조심스럽게 서로 다가가자고 하더군요...
저도 거기에 동의를 했구요..
그런데 전 천천히 하는게 뭔지 잘몰랐어요..
그래서, 전화도 해주고 쪽지도 날려주고..
그런데, 그녀가 넘 좋은 나머지 메일을 하나 보내는
과정에서 난 네가 너무 좋다라는
제 자신의 감정을 너무 과감히 노출시켰답니다.
상당히 당혹스러워 하더군요..
그러더니 부담이 되고 그렇듯 신중하지 못한 사람인줄
몰랐다며 제가 갑자기 싫어졌데요..
너무 결심이 완고해서..
전 억지로 미련이 없는듯 그때 있었던 일은 없었던
것으로 하자는 제의에 동의를 해 버렸답니다.
그 이후로 한달이 지났어요.
그러나 사람 마음이 쉽게 좋아하고 쉽게 잊혀지는건
아니잖아요..
게다가 헤어질때, 변명하나 못하고 무기력하게
끝난게 너무 아쉽고 후회스러워서...
전 그동안 있었떤 얘기를 장장 15페이지에 걸친 장문을
보냈답니다. 이메일로...
거기에는 저의 심리상태며 상황이며 모든게 녹아있게끔
했어요..
거의 이틀동안 쓴 내용을 압축해서 보냈어요...
그리고는 그 내용의 끝부분에 다시 시작하는게 어떻겠냐는
말과 함께...
당장 답장을 기대하지는 않았어요.
메일을 읽었는지 여부조차도 확인이 안되니까...
그치만..
너무 궁금해요..
그러한 메일을 받을때 그 여자분의 심리상태나
그 반응이...
적어도 편지 보낸지 하루 꼬박 지났는데..
답장이 안오네요..
평소의 그녀 성향으로 볼때...분명 메일을 읽었을것이
100% 확실한데 말이죠...
어떤지...말씀해 주실수 있을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