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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재의 사후처리에 대한 실망감...


BY 분개녀 2002-02-05

1월 중순에 교통사고를 당했었습니다.
신랑이랑 아이들 둘도 모두 함께 있었는데, 4중 충돌사고가 났죠.
가해차까지 2대의 차를 폐차했으니까 그다지 가벼운 사고는 아니었죠.
신랑이랑 나랑 다른 피해차 운전자들이 모두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다행히도 모두들 심하게 다치지는 않았었죠.
그래도 교통사고는 후유증이 무섭다고들 하니까 우리도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문제는 직장생활을 하는 신랑이랑, 애기들을 돌봐야 하는 저로서는 가급적 빨리 퇴원을 하고싶었는데, 보험회사에서 찾아오지를 않는 것입니다.
가해자가 LG화재에 가입해 있었는데, 1주일이나 지나서야 기껏 얼굴을 내밀며 찾아와서는 자기가 제시한 합의금에 합의를 하려면 오늘하고,그렇지 않으면 그냥 병원에서 마냥 편히 쉬라더군요.
그게 사실, 직장 있는 사람들이 병원에서 마냥 누워있을 수가 없다는 걸 알고, 보험회사에서 배짱으로 나오는 거지요.
심하게 다친 경우라면 좀 다르겠지만, 경미한 상처가 난 사람들은 어?거나 직장에 피해를 주고싶지 않을거라는 걸 보험회사에서 악용하는 겁니다.
그래서 합의금도 최소한으로 제시하고, 피해자가 어쩔수 없이라도 합의하게 하는거죠.
저는 아이들을 봐줄 사람이 마땅치가 않아서 할수 없이 그냥 합의를 했지만,
신랑은 합의금이 턱없이 작아서 하루 더 생각을 하겠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오래 있을 수는 없어서 다음날 LG화재에 전화를 했죠.
그사람과 4시에 약속을 했고, 우리신랑은 3시에 물리치료를 갔는데,
LG화재사람이 약속시간보다 먼저 와서는 신랑과 제대로 얘기도 안해보고는 그냥 돌아가 버렸습니다.
우리는 기다리다가 다시 전화를 해서, 만나기로 해놓고 그냥 가버리면 어쩌냐고, 합의를 해야할게 아니냐고 했습니다.
그리고 5시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사람이 아무래도 오지 않는겁니다.
다시 전화를 해서 왜 오지않느냐고 했더니만, 자기는 지금 퇴근을 한다는겁니다.
우리와의 약속은 어떻게 된거냐고 했더니, 합의를 하고싶거든 자기가 병원으로 팩스를 보낼테니 서명하고, 다시 팩스로 보내라더군요.
기가막혀서 담당자가 직접와서 합의를 해야할게 아니냐고 했더니,
자기는 어제도 병원에 갔고, 오늘도 갔었다면서 합의가 싫거든
고소를 하던지, 손해사정인을 사던지 마음대로 하라고 하더군요.
우리가 고소를 해도 회사와 상관있는거지 자신과는 상관 없는 일이라면서 병원에 있고 싶으면 오래오래있고, 아니면 고소를 하던지 편할대로 하라구요.
이게 말이나 됩니까?
직원교육을 어떻게 시키길래 회사의 얼굴이어야할 직원입에서 이런 소리가 나오며, 고객에게 이렇게 함부로 하는 겁니까?
우리차도 LG화재에 가입을 했었는데, 엄청 후회했습니다.
정말이지 고소라도 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거든요.
결국 우리는 팩스로 서류를 받고 보내며 합의를 했습니다.
사실, 삼성화재보다 합의금도 턱없이 작았는데, 서비스라도 좋아야 할게 아닙니까.
너무도 분개했고, 실망스러웠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