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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사건


BY eommag 2002-02-19

제가 고등학교 3학년때의 일이지요.
수업이 2시간째가 끝나고 쉬는시간 교실안에는 아이들의 수다소리들로 시끌버끌 할때 나는 친구들과 수다하다 까만 봉지 하나를 들고 쓰레기 장으로 직행했죠.
쓰레기를 휙 던져 놓고는 가벼운걸음으로 교실로 향했고........
드디어 점심시간 너무나 기다렸죠, 세상에서 이시간이 왔따입니다.
늘상 친구들과 앞뒤로 모여 도시락을 꺼내려는데 이게 왠일이죠.
분명 도시락을 엄마가 맛있게 싸주셨거든요. 등교시 가방안에 넣었건만, 어허 참 이상하다. 내도시락이 대체 어디로 갓단 말이냐
책상옆에 까만 봉지가 두개가 걸렸었거든요 그럼 아까 내가 휴지 봉지라고 생각하고 버렸던 봉지가 내 도시락 이란 말인가? 난감??????????
(고민중 )친구에게 이얘기를 할까 말까?
배도 고프고 해서 얘기를 햇더니만 친구왈 가져다 먹자 봉지안에 들었을 텐데 뭐(고민 고민하다 친구데리고 쓰레기장으로 가면서 너 어떡해 그럴수가있어 쓰레기랑 도시락도 구분 못하니 이 바보 그러면서 웃음을 참지 못하는 네친구들)어쨋거나 쓰레기장에서 까만 봉지를 뒤지고 있는데 다행희 쓰레기장 깊은 곳에 던지지않고 쓰레기장 겉에 있는게 아니겠어요.
얼른 봉지를 들고 교실에 와서 친구들과 그런 헤프닝이 담긴 도시락을 맛있게 먹어 버렸던 잊지 못할 창피했던 기억
지금도 친구들 만나면 그사건이 기억에 가장 남는다며 웃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