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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그리고 외로움


BY 가을 2002-02-24

어제,, ,, 그를 만나기 위해 기쁜마음으로 약속장소에 갔다,,

어딘가에서 온 전화에 그는 심란하고 속상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유인즉 ,,, 오정아,,, 그녀가 힘든 이사를 해야 한다는것이다

"괜찮겠어,,?" 하는 나의 질문에 "괜찮아 상관없어, " 하면서 무심한듯 말 했지만
마음 상해 있는 표정 이었다

나에게 항상 말 하길...... 오래알고 지낸 친구,,,,, 그러나 평소의 말투에서는 ----그런가 ? 아닌가? ----하는 반신반의 였지만 ,,

함께 있는 시간이 불편 할까봐,, 보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 그러지 못했기에 같이 있는 시간이 조금은 불편 하고 부담스러우면서 ,나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동안 여러번 이런 기분이 있었지만,,, 내가 좋아 하는사람이고, 내가 좋아 하는 만큼 그사람의 모든걸 안아야 한다는 생각에 여러번 고민 하고 다짐도 했었는데...

사랑은 ,,,,,,,,, 소유하고 집착 하는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이해해야 한다는 걸 자꾸 잊어버리고 속상해 하는 내가 싫었다,,,,,

머리로는 이해를 하면서도 가슴으로는 다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중성,, ..

내 사랑이 아직 작아서 일까,,,,? 모든걸 뛰어넘어 무심히 보아 줄수 있는 정도는 아직 아닌가?

그는 공허 하게 이런 저런 말을 마음에 없이 했다,,
보다 못해 그렇게 심란하고 속상하느냐고 하니까,,, 나의 오바 라며 넘긴다..


어제 둘사이 통화의 말투에서.... 나에게도 잘 보이지 않던 애틋함과 정스러운 말투(오래 알고 지낸 친구 -의 의미를 넘어선 )는 순간 내가 그의 공간에서 제외 되는 느낌이었다,

몸은 비록 함께 있었지만 그 순간 나는 왕따의 느낌,,,,, 그런 비슷한 느낌이었다,
내가 그들사이에 잘못 끼어 들었구나,,, 한발 물러서야 하는구나,,


일찍 가라고 해도 가지 않았다,,,, 보내야 한다는 생각 ,, 같이 있고 싶은 생각,,한순간 지옥을 헤메고 있는 나,,

물론 그의 마음이 내가 느낀그대로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지만
난 자신이 없었다,, 좀더 당당 하게 요구 하고 나설수가 없었다,
이런 내 감정이 유치하고 졸열하다는것 이 부끄러워 나타낼수도 없었다

그점이 슬펐다,,,,,,,,,,,, 시간,,,,그것을 무시할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가 나에 대한 사랑을 의심 하지는 않는다,.. 내가 그를 사랑하는 만큼,, 아니 어쩌면 더많이 사랑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마음이 가는대로 하기로 했는데,,,,,, 그마음을 통제 하지 않다 보니 너무 깊이 갔나 보다,,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다면 이런 유치한 감정에 밤잠 설치며 고민 하지 않았을텐데, 지금 이라도 노선 수정이 있어야 하는걸까,,
그를 아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내가 소유하고 집착 하려고 한다면 그를 아주 잊어버릴수도 있기 때문에,,,

밤새 뒤척이며,,, 이해도 해 보고, 다독여도 보고, 다짐도 해 보지만 눈물만 흐를뿐 결론이 나지 않는다,,

나 혼자만의 자기 연민감정에 이러는지도 모르지만 어제 느낀외로움은 그동안 몇번 있었던 그 어느때 보다 진했다,,

후후,,, 이런 내 마음을 안다면 다음부터는 내 앞에서는 조심 하고 감추겠지,
그건 더 싫다,,,,, 차라리 부딪쳐서 포기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싶다,

자기야,,,,, 이러는 내마음,, 나도 잘 모르겠어 아니... 하나는 알아,,,
내가 자기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소유하고 싶어 한다는걸 ,, 그러면 안된다는것도 잘 알면서,,,,,,,,,, 나 똑똑 한척만 하는 바보 인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