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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엄마


BY 엄마의 딸 2002-03-04

어제 신랑이랑 맛나게 외식을하고와서는 엄마생각에 전화를했었지.
엄만 우리가 외식하고왔다면 좋아하시겠지만 차마 난 그애긴못하고 그냥 했다고..엄만 늘 혼자서 그밥에 그찬에 매끼니를 드신다는걸 아니까...설날에도 한번두눈꼭 감고 안가면 몇십만원굳을수 있다며 시댁제사까지 막내인내가 치루고도 친정은안갔지.얼마나 아끼겠다구
엄만 그땐 괜찮다고 하시더니 지난후엔 보고싶다고 하셨지.
그나마 신랑이 엄마많이 생각해주니까 난 고마워
어제 엄마에게 전화했을때 혼자 심심하셔서 집에서 걸어한참걸리는 쇼핑센타가셔서 벤치에 앉아계시다 왔다는 애기듣고 신랑에게 애기했더니 신랑 넘 맘아파하며 지금이라도 내려갈까하고 터무니없는말이었지만 고마웠어.근처에 오빠가 있는데도 신경안쓰는 오빠네를 보면 정말...봐,엄마 키울땐 아들,아들해도 딸이 최고지?
엄마, 맛난것 많이 사주고싶은데 오래전부터 이가 부실해서 걱정이네
옆에 있으면은 내가 함께 치과에 가줄텐데..누가 챙기는 사람이 없으니..지금부터 맛난것만 먹고살아도 이젠 얼마남지않은 인생일텐데..
엄마,엄마,미안해
내가 이렇게 아파서...희귀병,불치병이라해도 나 씩씩하잖아
엄마,걱정하지마
제발 엄마,사시는날까지 그저 건강하시기만 바랄께요
엄마,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