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화온 언니의 말대로 몇가지 얘기를 올리지만서도...이게 잼난 소재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지만....그래도 한번 올려봅니다...


울부부 어제 오늘 이삿짐 푸느라 정신 없다....엄마의 큰 통으로 울엄마 도봉동 집사서 고쳐주셨다...그래서 어제 우리 없는짐 바리바리 싸서 이사왔다....근데 이넘의 짐이 별로 없는거 같은데...뭔옷은 그리도 많고 밥도 별로 안해먹었는데....먼 밥그릇은 그렇게 많은지....쌓고 보니 이게 짐이 아니라 산이다...산....그 짐을 해가지고 건대에서 도봉동으로 용달차 불러서 왔다...근데 울 자기 이삿짐 아저씨랑 농이랑 장식장이랑 옮기더니 힘 빠졌는지...짐풀 생각은 안하고 허리 아프다고 드러누울라 그런다...그래서 나 내동생 불러서 시간당 파트 알바로 즉석에서 고용했다...남푠은 시간당 5000원 동생은 시간당 3000원 (당근 울 남푠 기본급 35000원 걸고 들어갔다...^^) 그때부터였다...울남편과 내 동생 알바에 눈이 먼건지 돈에 눈이 먼건지 확실히 돈에 눈이 먼거겠지만서도...둘이 난리가 났다....시키지도 않은 이삿짐 풀고 다 정리하고...시간이 갈수록 내 지갑 거덜날 생각에 나 더욱더 혹독하게 일시켰다....그래서 인가 지금 내 남푠이랑 울 동생 둘이 파김치가 되어서 드러누워 있지만서도 그래도 두둑한 지갑이 좋은지.....둘이 얼굴에 웃움꽃이 활짝 피었다....돈이 무섭긴 무섭다.




우리 시아버님...얼마전에 렉스턴을 사셨다....7인승에 튼튼하고 색깔은 렉스턴 홈페이지에 보면 은은한 고려청자 색으로 한 좋은 놈으로 뽑으셨는데....운전면허 따고 2년째 자기 차는 커녕 남의 차도 못 끌어본 남푠 렉스톤 만보면 길가다가도 환장을 한다....울 차도 아닌데 렉스톤 뒤 꽁무늬 만 보면 전방 100미터 부터 렉스톤 노래를 부른다...내가 보기엔 크기만 하구만....그래도 시아버님 그런 울 남푠 얼마나 운전대를 소망하는지 아시지만서도 절대 내 남푠 손에 스토니(울 렉스톤 이름이다)운전대가 들어오는 날은 절대 없을 거라고 나는 장담할수 있다...
그러던 어느날 사건은 아버님의 계모임으로 시작되었다....운전보다 지하철로 가는데 더 빠른 위치인관계로 집앞에 세워져 있던 렉스톤 드디어 울 남푠 손아귀로 들어왔다...불쌍한것....



우선 처음으로 들어온 우리 렉스톤을 타고 어디로 가야하나 우리 차앞자리에 앉아서 한참을 1시간 가까이 생각했다...시간은 11시를 좀 넘었고...아버님은 낼 아침 10시에나 오실것이니....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우리의 가슴은 너무나 뛰었고..눈으로만 보던 스토니는 드디어 우리손에 들어왔고....우린 세상끝까지 가라면 아마 갈수도 있었을 것이다....그래서 생각한곳운 팔당댐근처의 카페촌.....가서 우아한 차한잔에 들뜬 우리....무작정 출발은 했는데....구리로 해서 남양주시 로 해서....절대 속도 60이상 안내는 울남푠 운전하기엔 평일이고 늦은 시간에 차도 없고 정말 금상첨화 였는데....근데....아무리 가도 카페촌이 안나온다....이정표를 보니 양수리가 나오는데....그래 차라리 양수리로 가자...하지만 이정표 대로 가도 계속 잘뚫린 고속도로만 나오고....다시 U턴으로 다시 돌아가서 다시 출발 다시 그자리 다시 U턴 우리의 이마엔 점점 삐질 삐질....땀이 나고...시간은 어느덧 새벽 3시...이게 뭔꼴인가 기름은 다 되어가고..이젠 카페고 뭐고 없다...그냥 집에만 가자...스톤 아 제발 힘내줘....



그때였다...우리 스터니 드디어 멈춰 버렸다....드더 너의 밥이 다되었구나....그 순간 우리둘의 머리 둘다 하애져 버렸고...오던 차들 안비키가 클？【？울리다가 우리 피해가고...이게 뭔 난리인가....그때 나보다 쪼금...더 똑똑한 울남푠 114로 견인차 부르고....우리 그날 차 들어온 시간 아침 5시....하루종일 운전한 울 남푠과 나 견인 아저씨를 믿고 견인해 가는 차 안에서 둘이 한숨 자느데...그래 그래도 한숨 잤으니....우리 차 구경하는 딴 사람들 눈길을 피할수 있었으리라.... 그래도 카페촌 못간게 한이 되는지 지금도 투덜투덜 .....그래도 어쩌리 아버님 울 남푠 스토니 차주실날 다음해 계모임이나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