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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용


BY home1018 2002-03-27

친구가 길에서 나를 부르며
말의 고삐를 늦출때
못다 간 언덕을 둘러보며
그 자리에 선 채로
왠일인가 하고 소리쳐 묻지는 않는다


이야기를 나눌 시간은 있으니까
부드러운 땅에 날을 위로 세워
오 척 길이의 괭이를 꽂아두고
터벅터벅 돌담 쪽으로 올라간다
친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려고
프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