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길에서 나를 부르며 말의 고삐를 늦출때못다 간 언덕을 둘러보며그 자리에 선 채로왠일인가 하고 소리쳐 묻지는 않는다이야기를 나눌 시간은 있으니까부드러운 땅에 날을 위로 세워오 척 길이의 괭이를 꽂아두고터벅터벅 돌담 쪽으로 올라간다친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려고프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