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주택 앞쪽..벚쪽이 흐드러지더군요.. 댁이 그 근처인가 봅니다.. 여기저기 플랭카드가 걸려있는걸 보며.. 아마두..하이디님께서 말씀하시던 그런 일들과 관련된건가 보다..하며 무심치 지나쳤습니다. 아무래도 덕소댁님말처럼..신혼의 풋풋함이 남이있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부부싸움..칼로 물베기라 하는데..그러면서 더 정드는것은 아닌지.. 저희는..부부싸움을 그리 많이 하지는 않는편인데 이사오기전..정말로 한번 크게 터진적이 있었습니다. 그동안..싸우지 않고 살아오던것이..한번 터지니 걷잡을 수 없이 크게 터지더군요..그냥 싸운 정도가 아니라..정말 냉정하게 이야기하면서도..계속 부부생활이 가능할까 싶은 의구심이 들 정도로.. 냉정하고 이건 아니다 싶을정도로.. 그때는..정말 이렇게..계속 사는것이 가능할까 할정도로..그렇게..싸웠는데.. 비온후..땅이 굳어지는지..그러면서..다시 시간이 흐르고..상대방을 조금 이해하게 되더군요.. 양쪽다.. 그러고나서..그렇게..크게 싸울일이 별로 없었답니다. 서로 포기할꺼 포기하고..그래 너 그런넘이었지 하고 넘어가게 되는것인지..크크. 암튼..이곳에 이사오고 나서는..마주앉아서 얼굴보고 있을때가 별로 드문것 같아요. 남편 집에 들어오면 마당에 나가 일하기 바쁘고..저역시..이런저련 일로..씨잘데 없이 바쁘다 보니..서로 부딪힐 일이 없구요.. 가끔 마당일을 같이 할때..엉뚱한것 가지고 돌려서 비꼬거나 시비를 거는 일은 간혹 있지만.. 이제..서로 불쌍해 하면서 사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우짜다가..이 시골에 들어와서..일케 고생하면서 사는지...서로 불쌍하고..아무도 그 사정을 몰라주기에..그냥..그렇게..서로 생각해 주는 방법밖엔 없더라구요. 흐..하이디님..데모하신다는데..저도 가서 힘좀 보탤까요?? 암튼..공사하는거 보면..저도 분통터질때가 한두번이 아닌데..마석의 그 좋은 경관도.. 콘크리트 아파트 군상들때문에..다 가려져 보이더군요. 남편은..큰길이 뻥 뚫려서 오히려 시원하다고 하는데..그 좋은..산들이 아파트에 가리는걸 보면..화가 나더라구요. 하물며..그 곳에 오래 사신..하이디님 마음이야 더 하시겠지요.. 하이디님..공부하시다 시간 나시면..전화 한번 주세요..차 한잔 대접하게요.. 하시는 공부..잘 되길 바랄께요.. 주말 잘 보내시구요. 스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