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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힘있...아줌마 뉴질랜드 이민온 이야기 (9) 때리는 부모들..신고하는 아이들..


BY nz_Olivia 2002-04-28

옛부터 우리나라에선 회초리를 소중하게? 준비해놓고 아이들의 잘못을
때로는 매로 엄하게 다스리곤 했었다.
부모의 감정이 격해지면 손이 먼저 올라가기에 그것을 경계하고자 했던 우리조상님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하나의 교육방법 이기도하다.

이민초기에 이런일들이 아동학대에 해당이 되는줄 알면서.. 또는.. 모르면서.. 곤욕을 치른 부무들도 아마 꽤 있었을 것이다.- -;

어떤 부모가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녀석을 바로 잡는다고? 남 안보이는곳을 때린다는것이 엉덩이를 피멍이 나도록 때린적이 있었다.
그런데 여긴 학교가 초등부터 고등까지 교복을 입는데 하필 여름이여서 반바지사이로 얼핏 그 매자국이 선생님께 보인 모양이었다.

선생님은 곧바로 교장선생님께 신고?를 하고 그 부모는 바로 교장실로 불려갔다.
교장선생님은 바로 경찰서로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그 부모는 자초지종 변명할 여유도 없이 두손두발 싹싹빌며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쓰고서야 일단락 될수가 있었다.
(구구절절 사랑의 매에 대해 설명을 한후에야 간신히..)

가끔은 철없는?아이들이 때리는부모를 신고 하겠다고 협박? 하는일들도 심심찮게 있으니...흠..

어쨋거나 뉴질랜드도 아동학대에 관한 일들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으나 법으로써 그러한 일들을 철저히 관리하고 보호하니 우리랑은 비교가 되는 일이다.

근데..들은 풍월도?많은 이 똑똑한? 아줌마는 왜 꼭 모든 과정을 실습?이라도 하듯이 거쳐가는지..- -

너무나 창피한 일이긴 하지만 ..부끄럼을 무릅쓰고 내 야그도 해보려한다.

아마.. 우리 둘째딸아이가 11살 정도 되었을때의 일인거 같다.

그날따라 전날 제사를 모시고 난후라 매우 피곤 했지만 아이들을 델고 도서실로 향했다.(일주일에 한번씩 학교가 파한후에 책을 빌리러 도서실에 가곤 한다)

자세한 설명은 넘길어서 생략하기로 하고..우리 둘째 딸아이가 아무튼 아주 사소한 일로 신경을 건드리는 거였다.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일로..어찌그리 아이를 두들겨? 팼는지...두고두고 후회스럽고 맘아픈 일이 아닐수 없다.- - 흑흑..

막내 아들녀석까지 (워낙 개구장이엿다) 조용한 도서실에서 돌아다니며 신경을 쓰이게 하는 바람에.. (신경이 넘 예민해져서)

이래저래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그만.. 도서실을 나오자마자 둘째를 엄청? 두들겨 패고 말았다.
(아이가 셋있는 엄마들~ 둘째는 절대로 때리지 맙시다.(나만 그런가?)
가운데 껴서 넘 불쌍 합니다.더 많이 많이 사랑을 줍시다.)

아이는 새파랗게 질리고..화난 엄마는 더 때리고.. (흑흑..아직까지도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다.정말 맞을짖을 해서 때린거라면 이렇게 까지 맘이 아프진 않을텐데..)

그런데..차를 타고 막 떠나려는데..저만치서 우릴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던 키위 아저씨가 우리에게로 다가 오는거다.

Can you speak English? ( 영어할줄 아세요?)
No, I can,t speak English.(아뇨, 저 영어 못해여~)

근디.. 영어 못한다는데 왜 자꾸 이유를 묻는거냐구여..아이를 왜 때리냐. 때리는 이유가 머냐..어쩌구 저쩌구..

화가 나서 대꾸도 않고 차문을 꽝 닫았는디..그 아저씨 재빨리? 우리차넘버를 적는데..먼가 찜찜...

그날저녁 경찰이 울집으로 들이? 닥쳤다.길게 설명하기가 넘 괴롭다.
그 경찰아줌마 당장 손에 수갑이라도 채울것처럼 두눈 부릅뜨고 엄포를 놓는데...얼마나 놀랐는지...울 둘째 불러서 ..어 떻 게 때렸는지..멀로 때렸는지.. 얼마나 아팠느지...현장검증? 까정 하고..

애는 새파랗게 질리고..놀라서 말도 재대로 못하고..
옆에 있던 울아저씨 아이한테 놀라지말고 천천히 심호흡하고 야그하라고 한국말로 야그하자마자..
그 경찰.. Don't speak Korean!! (한국말 쓰지 말아요!!) 소리지르고..
(아마 아이에게 아빠가 협박이라도 하느라 한국말로 하는줄 오해하고 그러는거 같았다)

그걸로 끝난게 아니었다.그이후로 아동보호소에서 사람들이 두번이나 더 나와서 진실?을 캐고 가는데..거진 두달 동안 ..그 일로 넘 괴로움을 당해야만 했었다.ㅠㅠ (꿈까지 악몽을 꿀 정도로)

한국서나 여기서나 경찰을 대면할일이 한번도 없었거늘..
그때만큼은 완전히 죄인이 따로 없었다.

흑흑.. 그 아저씨가 원망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그 투철한 신고정신이 고맙기도? 하고..

무식하게 이나라 법이 어떤건지 알면서 밖에서 아이를 때렸다고 울 아저씨한테 엄청 구박 받고..(내가 미 ? 쥐..안에서건 밖에서건..애를 왜때려~ ) 아이한테도 넘넘 미안하고..흑흑..엄마가 이정도 놀랐으니 아이는 또 얼마나 놀랐을까..
(경진아~ 엄마가 넘넘 미안해.......)

그런데..그일이 까마득히? 잊혀져 가던 어느날아침..바쁘게 아이들 학교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우리막내 아들녀석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유인즉..아침에 일어나보니 동생은 막 울어재치는데 엄마는 아무리 찾아도 없다는 것이었다.
바쁜 아침시간에 가볼수도 없고 아직 돌도 안지난 아이를 두고 어디갔으랴 싶어서
"아마 바같에 어디 계실거야 잠시만 기다려봐."
"그래도 엄마가 안오시면 다시 전화해라~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일이란 왜 항상 그 잠시동안에 생기는건지..

그 아이아빠는 여행가이드를 하는데 그날은 아침일찍 나가느라 그 엄마가 공항에 차로 데려다주러 가야했다.

아이들이 다 자고 있기에 왕복 이십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라 아이들을 깨우기도 머해서 잠시동안이야 괜찮겠지 생각하고 집을 비운사이 아이들이 깬것이었다.

큰아이는 엄마 아빠를 찾아도 없자..아무생각없이? 학교서 배운대로 바로 111을 돌려 (번호가 외우기도 쉽다 .) 경찰에 신고를 한것이다.

그리고나서 생각나는 이집 저집 전화를 한모양인데 다들 학교보낼 준비하느라 바빠서 가보질 못한 거였다.

그래도 경찰에 신고까정 해놓은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바빠도 가 보는 거였는데..ㅉㅉ

그엄마 20분도 안되어서 돌아 왔건만 그사이 경찰차는 집앞에서 사이렌을 울리며 벌써 집안에서 진을? 치고 있었다..

물론 경찰서에 끌려가? 엄청 곤욕을 치른후에야 풀려?났으니..

그 아줌마나 이 아줌마나 아마 다시는 그런일로 경찰서 드나들일은 없으리라...

------------------------------------------------오늘야그 끝~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님들~ 항상 행복하셔요~

피에쓰 :

맑은하늘님~ 답글 고맙습니다.^^
님의 말씀처럼 어디서든 아줌마로 산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죠.

그래도 우린 대한민국 힘있고 아름다운 아줌마들이 잖아요? ^^

아줌마들 화이팅!!
님도 항상 행복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