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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당신...........


BY rose 2002-05-15



5월의 당신



                             김 종원 詩


어둠속을 더듬는 내 손

따뜻한 체온으로 감싸준 이가

당신이었나요


얼어붙은 돌다리에 미끌어질때

내 아픔 그 따스한 마음으로 

나누어 마시던 이가

당신이었나요



언제쯤가고 길이 없어 보일때

내 구부린 등허리를 펴주며

살아갈 길을 알려준 이가

당신이었나요



그렇다면,

지금 나에게 헤어짐을 고하는 이가

정녕 당신인가요

내 마음 갈피갈피 찢어놓은 이가

정녕 당신 맞나요



어둠속에서

손을 내밀어준 당신,

막다른 길목에서

나의 길이 되어준 당신

아아 당신



사랑은 언제나 떠날수도 있다는

그 사실을 믿지 않게 해주던

그 당신이

정녕 나를 떠나는게 맞나요



슬픔이 슬퍼할 겨를없고

아픔이 아퍼할 겨를없는

지금 이 계절이

햇살의 마찰로

그리움만을 만들어 내는

이 계절이

정녕,

정녕 5월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