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 중독 치료중입니다.
여기 좀 덜 드나들려고 하는데
어제 그제 몸살기운에,
어제는 게다가 아이 정기 검진 받고
별 이상 없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긴장이 풀어져서인지
오늘은 몸살이 더 심해서
그냥 하루 마음 먹고 스스로 휴가 내어
여기 저기 기웃거리는데 -
속상해 방에 올라오는 글 읽으면서 웃다가 울다가
지워졌던 옛기억 되살리며
그래도 시댁 갈등은 제게 좋은 인생 경험으로 삼기에
이러저런 말 조금은 웃으며서 할 수 있다고 여겼기에
리플도 달고 하는데
오늘은 조금 속상하네요.
한 사람의 말이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기에
문학작품이 있을테고,
한 영화를 보고도 각자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
영화보기의 묘미일테고...
비슷한 상황에서도
각자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이
결국은 인생살이의 맛이 아닐까 합니다.
아직 조금은 웃을 여력이 남아있을때
얼른 약이나 먹고 잠이나 잘랍니다.
날도 끄무룩 한데...
어제도 비슷한 날씨였지만 그래도
야, 나무에 물오르는구나,
우리자슥 몸에도 물오르겠구나, 그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