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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같은시간들


BY 홀로서기 2002-05-20

소나기같은 잠깐의 회오리였음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싶지만 마음이 찢어지게 아풉니다'
남편의 외도로 난 찢어질대로 찢어진 상태로 아무런 대책없이 이렇게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결국 위자료문제로 함께 지내고 있지만 정말 매일매일 지옥같은 시간입니다
있는 빛을 갚고 집을 주기로 했지만 그빛을 언제 갚는다는 조건은 없었고,또 뻔한상황을 아는데 도둑질해서 돈을 가져오라고 할수도 없고 만냥 이렇게 위자료문제가 해결될때까지 함께 지낸다는게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남편은 갈곳이 없으니, 해결될때까지 집에서 지내겠다고 하니 인정상 어쩔수 없이 이런상황이 되어버린거지요
중요한것은 남편이 그 와중에 자기생각에는 이런대로 시간이 지나면 자길 받아들일것이라 생각하고 시간을 벌자는 눈치인것 같은데
그렇다고 자숙하는 모습으로 지내는 것도 아니고, 그것 또한 남편의 혼자 일방적인 생각일뿐이지요
아이들때문에 생각을 접을까도 수도없이 생각했지만,
자기의 잘못을 모르는 남편의 태도에 환멸을 느낍니다
그리고 아직도 남편을 그여자와의 관계가 정리되어있지 않은것 같고
며칠전 남편이 외박을 했어요
여기저기 수소문을 내고 알아봤더니 아무도 모르더군요
결국 본인은 몸이 넘 아프고 쑤셔서 사우나가서 잤다는 거에요
기가 막히고 텅무해서 제가 그랬죠
넌 이상황에 사우나가서 안마받고 싶으니?
전 그사람이 콩으로 된장쑨다해도 못믿어요
이미 내겐 모든 신뢰와 믿음이 깨졌기때문에 그리고 지금 이런상황에 사우나에서 안마받고 돈으로 여자를 사서 잤는지, 아님 정말 그여자랑 같이 있었는지 그러고 싶을까
아직 해결이 안 끝난 상태인데 기본적인 아무것도 없는인간들이란 생각밖에 도저히 상식밖에.........
지금 며칠째 집을 들어오지 못하고 있어요
제가 ?아냈어요
갈아입을 옷도 줄수 없으니 밖에서 생활하고,얼마든지 즐기고 만나고 다해라
대신 집에는 들어오지 말아
더이상 확실치 않은 너의 행동에 진저리가 난다
그렇게 말했어요
알았다고 지금 집에 3일째 안들어왔어요
그런데 왜 이렇게 맘이 괴롭고, 잠을 이룰수가 없는건지
둘이 만나서 행동할 것을 생각하면 속이 더 미치는것 같고,
어떻게 지내야 하나요
이미 결정된 일이니까 서로 담담한 남남처럼 지켜봐 줘야 하나요?
그런데 이런상황에서 한집에서 산다는 건 넘 힘들어요
순간순간 착각하고 저도 여보식사?!라고 나오고,
남편또한 술잔뜩먹고 들어오면 여보나 꿀물좀 줘! 하는거에요
물론 그럴때마나 상황파악하라고 말하고 따로 지내지만
문제는 저도 그럴때가 많아서 아이들 문제로 상황을 잊어버리고
애가 어떻다느니,
금메달을 땋느니 하면서 착각하고 이야기를 할때 전 뜨끔하면서 금??
돌아오지요
남들은 그냥살라고 하겠지요
그런데 남편은 저랑 결혼전부터 그여자를 만나왔어요
그런니까 벌써 13년이나 되었지요
그리고 일주일 한번이고 두번이고 그여자랑 함께 잠을 자고 그여잔 혼자사는 (이혼)여자 였어요
그여자가 이혼하고 남편을 만났으니까 둘사이는 저보다 더 신혼이고 애뜻하지요
남편은 도저히 헤어질수 없다고 만나게 해달라고 했고
전 그냥 제가 떠나겠다고 했어요]
남편은 그걸 진정으로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두마리 토끼를 다 갖겠다고 했어요
이해가 안가는게 어떻게 그동안 이중생활을 그렇게 철저하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때론 외박도 했지만 사무실 직원들하고 포커도 하고 술도 마시고 하니까 의심도 안했죠
전 확실히 깨달았어요
집에서 말없는 남편들은 백발백중 밖에 여자가 있다는것을
남편을 원래 말이 없어서 의심도 안했어요
그러나 저와 아이들에게 무관심해 왔기때문에 가끔씩 왜 저럴까
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정말 밖에 그렇게 깊은우물을 파고 있었을거라고는 의심도 안했어요
그여자 아파트동에는 남편이 그집 남편으로 알고 있대요
신혼처럼 그것도 지척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서
남편을 용서할수 없는 상황이에요
횡성수설 많은 말을 했네요
이런 관계속에서 한집에 산다는건 얼마나 힘든일이지 아시겠죠
그냥 끝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전 그냥 남편을 보내주고 싶어요 그여자한테로
그여자는 절대 이혼은 안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노력해 보겠대요
내아이와 남편하고 살라고 하니까 절대로 그렇게는 안할꺼래요
남편혼자 그여자한테 미쳤다고 봐야죠
저에게 느끼지 못하는 모성애를 느꼈는지........
전 남편을 절대 용서 못해요
남들은 돌아오니까 기다리라고?
왜 돌아오는 남편을 받아줘야 하는건데요
이미 더럽고 추접스러운 그모습 생각만 해도 구토가 나요+
평생 나한테 씹혀서 살 그모습 오히려 남편쪽으로 생각하면 이혼해서 홀가분하게 사는게 나요
여하간 요즘같은 생활을 빨리 청산되었음 좋겠어요
잘되리라 빌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