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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주세요, 그리고 응원해 주세요.


BY 아침 2002-05-30

전 지금 임대아파트에 살고있습니다.
1년 반 되었구요
1년 뒤면 분양 1순위로 받습니다.

아직 신혼이고 워낙 없이 시작했다보니
여유 자금이 없는 상태거덩요.
외려 카드도 활용하고 살고있지요.

집앞에 새 아파트 분양하더라구요.
같은 26평인데
요즘 아파트 다 그렇듯 첫 조건이 좋잖아요
처음 들어가는 돈이 적으니....

지금 임대아파트 내년에 분양 받아도 시세가 오를것 같지 않고 손해볼것 같다고
신랑이 덥석 새아파트를 분양 받자고 하더라구요.
첨엔 걱정이 되었져.
근데 요리조리생각해보니 일리가 있더라구요
첫 계약금 천만원만 넣어두면
입주할때 드는 돈이야
지금 임대에 꽂혀있는 돈 내고도 남더라구요.

그래서 오널 가서 계약 했답니다.
1년 9개월뒤에 완공인데
이제 지은지 1년 반되는 지금의 아파트와는 구조도 다르고 안방 욕실도 있고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물론 다 드어간 가격이지만...)
자재도 원목 바닥에 고급스럽고.....

이제 열심히 살아서 입주할 1년 9개월동안 마이너스를 채우는 일만 남았어요.
목표가 생기니 신이 납니다.
늘 집에 있다가 일도 나가게 되었어요.
힘들지만 열심히 하면 좋은날이 눈에 보이니까 넘 행복하네요.

지금 당장은 가난하지만
2년뒤에는 지금 흘리는 땀만큼 부유해 지겠져?

축하해 주시고
열심히 살라고 격려도 해주세여.

사실....제가 순간순간 말은 돠받아치지 못했어도
부모에게 받은 돈으로 서른몇평사는 친구에게
임대아파트라고 은연중에 설움 마니 받았거덩요.
그래도 전 저희 부부가 스스로 대견스러워요
아직 신혼인데 이십여평 임대지만 스스로 돈 벌어 마련한게 어디예요?
저희부부 더 열심히 살께요.

괜히 눈물이 핑~~~도네요.
사실....분양계약서 쓰고 돌아서는데 뭉클해지는거 있져?
알고보면 지금당장은 다 빚이지만....^^;;
암튼 열심히 살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