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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는 아이, 맞는 아이.$%^&


BY 애어마 2002-06-01

우리 아파트에 우리딸과 동갑이지만 7개월정도 빠른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근데 그애는 작년부터 맨발로 아파트 단지를 휩쓸고 다니더군요.작년이니까 3살이었는데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맨발로 놀다가 자기집도 잘 찾아갈만큼 영악(?)하더라구요
근데 오늘 그애 엄마랑 저랑 충돌했습니다.
자기 자전거를 누군가 타면 자기꺼라고 주장도 못하는 우리딸이 그애의 자전거에 들이받쳤습니다. 평소에 너무 지저분하고 드세기만 했던것이 좀 마음에 걸렸었고, 애때문에 그 애엄마가 다른 엄마들하고 말다툼 하는걸 여러번 보아왔던터라 좀 꺼려했었는데 오늘은 정말 화가
나서 애를 혼내줬거든요. 근데 그애는 대성통곡을 하면서 울더라구요.
그랬더니 얼굴한번 씻겨주지도 않는것 같은 그애 엄마가 강한 모성애(?)로 윗층으로 단번에 뛰어 올라오면서 하는말이
"누가 우리애 때렸어?"하면서 애한테 누가 때렸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상황설명을 제가 좀 했더니 저한테 미안하다기는 커녕
자기애 데리고 내려가면서 하는말이 "지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줄 알아야지"하면서 집으로 가더라구요.
어떻게 자기 애가 운다고 와서 상황정리 없이 무턱대고 누가 때렸냐고
첫마디를 내뱉는것도 이해가 안가고 , 직장에 다니는것도 아니고
집에 있으면서 그것도 여자 아이를 너무 지저분하게 방치하는것도
이해가 안가고, 애가 밖에 있는데도 울음소리 나기전에는 전혀 내다볼
생각도 안하고.......
혹시 이렇게 키워서 애가 강한걸까요?
아무리 인성교육이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내 자식이 다른애한테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니까 너무 속상한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 여자아이처럼 되는건 싫지만 남이 3번때리면 1번은 자기 방어는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저 오늘 애 교육에 대해서 좀 심각하게 생각해 봤습니다.
나눠먹고, 양보하고, 나이가 어리니까 네가 참아, 하는말 많이 했는데
혹시 바보같이 저만 이렇게 키우는거 아닙니까?
저한테 조언좀 부탁해요. 선배님들. 방법까지도 제시해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