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퇴근하면서 버스탈 동전이 없어서 하염없이 걸었다.
지갑에 잔돈이 없어서
친구랑 전화로 수다떨면서 한탐을 걸었다.
하루종일 계산기 전화 영수증이랑 씨름하다보면 하루가 간다
결혼하고 일을 안 하다가 혼자되어 무슨일이라도 해야 되겠기에
결혼전에 컴퓨터랑 작은 경리일은 해 보았기에 정보지를 보고 작은
공장에 경리로 들어갔다
전 여직원이 그만두고 비어있던 터라 차근히 일을 배우질 못했다
거기에 처음 대해보는 거래명세서에 세금 계산서에 각종 영수증에 장부는 무슨 종류가 그리 여러겐지
나로서는 정신이 없다
이제 일주일이 지나가는데 이건 어디에 끼워서 장부를 적어야하는지 아직도 정신이 없다
저녁엔 왜 계산까지 안 맞는건지
정말 미치겠다
아침에 맞춘 돈이 왜 저녁에 갑자기 불어났는지 오늘 난 귀신이 곡할
일을 당했다
이제 서른이 되고 무슨 일이든 새로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부딪쳐보니까 그게 아닌것 같다
어느쪽에도 서 있기가 어정쩡한 나이인것같다
기분이 자꾸 다운이 된다
스스로 최악을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하지만 내눈에서는 눈물이
흐른다
남들은 평탄하게 사는것 같은데 나만 힘든것 같다
이 사이트에 들어와 보면 가끔 나만큼이나 힘든 분들도 계시지만
그래도 난 내가 힘들다
세상에 쉬운일은 없다는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더이상 사장님 얼굴을 죄송해서 볼수가 없다
내일은 다른 사람을 구하라고 해야될것 같다
선배 언니들 서른 넘어 마흔은 금방인가요
아무 재주도 건강도 신통치 않은 제가 어찌 살아야할지 힘좀 주세요
지금 사방에선 월드컵 소리가 엄청나네요
한국이 이기고 있어서 저도 기분이 좋네요
월드컵 응원 많이 하시고 저도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