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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싸우며 큰다.


BY 앵두 2002-06-04

오늘 오후쯤에 있던일이다.
전에 살던 곳에서 친했던 엄마들이 놀러왔다가 갔다.
오후 5시쯤 아이들이 아는 아이 있다고 나간다길래 나가라고 했다.
그런데 내려다 보니 내 친구 아들6살짜리와 7살짜리 남자애랑
태격태격 하고 있었나보다
아이들이 의례 그렇듯이 친해지려면 싸우기도 하고
익숙해져야 잘 노는것 같다. 그애들도 다 새로 이사와서
서로 잘 알지못하는 상태인데
그래도 우리애는 7살짜리가 자기친구라고 친구 편을 들었나 보다
그래서 내려가봤더니 내친구 아들은 뭐라뭐라 하고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갔다 그래서 잘 놀으라고 하고 올라오는데'
갑자기 1층에서 어떤 여자가 소리소리지르며 아이들을 혼내는것이다.
우리애들이 거기있었기에 가봤더니 다름아닌 내 친구였다.
첨엔 그친구는 흥분해서 날못보고 아이들만 혼내다
내가 왜그래 그랬더니 그애가 스케치북을 다 ?어놓고 스프링을 가지고 있었고 자기아들하고 싸우다 오줌묻은 어쩌구 했다는것이다. 내가 내려 왔을때 들은바로는
친구 아들이 그런말을 하고 우리딸이 아니야 하는 말을 했다.
그러더 계속 화를 내며 그 남자애와 4살짜리 동생을 엘리베이터에 타라며 계속 소리지르고 화를 내는것이었다.
내가봐도 무서운데 그아이들은 얼마나 무서울까.
정말 기가막혔다.
어떻게 된건지 알아보지도 않고 자기아들말만 듣고
내려와 그렇게 아이들을 쥐잡듣이 잡는것이었다.
만약 그런모습을 그애 엄마가 봤다면
정말 큰 싸움 났을지도 모를것이다.
이곳에 이사와서 학교 동창을 만나고 같이 운동도 하고
놀이터에서 만나면 이야기 하고 마트같은데도 같이가고 그랬는데
그 친구가 너무 이상하게 보이고 앞으로 대하기가 좀 서먹할것 같다.
나는 우리딸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 남자애 엄마 친구 아들인데
왠만하면 이야기 하지말고 절대 싸우지 말아라
친구끼리 아이들 일로 맘상하게 될까봐
또 그렇게 흥분한 친구의 모습도 더이상 보기가 싫었다.
그런일을 막는방법은 덜 어울리게 하는게 최선일것 같아서
아이들은 이상하게 잘 싸우는 애들이 있는것 같다.
그렇다고 그렇게 막무가내로 혼내고 소리지른다니
난 정말 그친구에게 실망했고 왠만하면 친하게 지내고 싶지가 않아졌다. 전에도 우리4살짜리 작은애가 자기 아들에게 `야 `했다고
오빠한테 야가 뭐야 그러더니 (물론 그러면 안되지만)
자기 아들이 우리애한테 `야`라고 하니까 우리딸이 나 일곱살인데
왜 야라고 하냐니까
나중에 하는말이 걔가 뭘알어 그러는것이다.
그럼 4살짜리는 알고6살 짜리는 모르나
정말 좀 상대하기 어려운 다혈질의 친구인것 같다.
역시 엄마들은 아이들 문제에서 약해지는것 같다.
나도 나중에 다른아이들과 우리애가 싸우면 말로 잘타이르리가
다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