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하신 핏기가 하나 없는 헬쓱한 모습의 대통령 내외를 보았습니다.
지친 노구를 힘겹게 끌고 오신 듯 했습니다.
오신 손님들을 맞아 힘주어 인삿말을 읽어내려 가시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에 괜실히 눈시울이 적셔지는 걸 주체할 수 없더군요.
자식들 문제 때문에 곤욕을 치르신 어른의 얼굴에는 굵은 주름들이 패어 있었습니다. 즐거운 날, 미소를 잃어버린 어른의 얼굴을 보면서 저는 가슴이 답답해옴을 주체할수 없었읍니다.
역대 어느 대통령이 이렇게 많은 질타를 받고 조롱을 받았으며 저주를 받았는지...
가장 어려울 때, 나라를 맡아 뼈를 깎는 고초를 겪어내면서 빈털털이 집에 먹을 것 채워 놓았고, 온갖 욕을 다하고 저주를 퍼 붓는 못된 인간들의 입을 강제로 막지 않으셨던 그 어른을 나는 가장 민주적인 대통령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저는 다시 그분을 마음 속 깊이 존경하기로 다짐했습니다.과거 피를 부르고 찬탈한 군부구테타의 주역들과 그 뿌리를 타고 흐르는 피로 수혈한 혈통의 대통령들에게도 이렇게 돌을 던지지는 않았습니다.
부정으로 얼룩진 부와 강제로 뺏은 권력과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 명예를 동시에 누렸던 분들이었지만, 우리는 그들을 대통령이라고 불러주었습니다.
그것은어찌하엿건 국가원수에 대한 기본적 국민의 예우였기때문입니다.
그러나 현 김대통령에 대한 반대세력의 험구와 모함,비방은 일반적인 정치적비판과 견제를 넘어 인신공격및 저주의 형태까지나타내고 있읍니다
( 펭귄,김대중 암, 공업용미싱으로 드르륵,,현직국가원수에 대한빨갱이.,등 ) 이러한 김대통령에 모함과 핍박은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가 원수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상식이하의 인간들을 위해 그는 오늘도 몸을 던져 부강한 나라건설을 위해 세계적인 행사를 치르는 모습이셨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세상, 누구라도 말 할 수 있는 세상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으셨던 그 대통령 덕분에 우리가 지금 거침없이 입을 열어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가엾은 우리 대통령이 몸서리치게 불쌍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한번도 피해 가보지 못하고 정면에서 바람만 맞으며 사신 어른을 위해 무얼 해 드려야 할까요.
가파른 언덕만 오르셔야 했던 어른을 위해 진정 우리는 무엇을 도와 드려야 하나요.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남은 여생 편히 보내시도록 그분의 지팡이가 되어 드리는 일 일 것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김대중대통령은 역사에 남으실 분이십니다. 굽어져 절뚝거리며 힘겹게 두 다리를 끌고 살아 오신 그분의 얼굴에 다시 미소를 찾아 드릴 수는 없을까요.
이제,,이제그만 돌을 던지십시요.
그리고 돌을 던지던 자들은 부끄러운 자신의 모습을 양심이라는 확대경을 통해 자세히 바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다시 김대통령을 존경하렵니다. 저는 다시 김대통령을 우러러 볼 것입니다.
저를 비난하실분들 비난하십시요.. 모두 감수하겟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