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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나는...


BY 세상 2002-06-05

이제 서른을 갓 넘긴 나.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고, 어엿한 한가정을 꾸리고
나름대로 '난 이젠 어른이야'
하며 늘 거만하게 살았던것 같다.
세상의 모든것을 다 아는것 처럼말이다.

그런데...
알았다고 생각할면 할수록 어려운 인간관계
이만큼 쌓으면 어느덧 허물어지고,
이만큼 다다가면 어느덧 저마치 달아나는게
인간관계같다.

아직은 인생의 반만큼(혹은 이나 살았다) 밖에 살지 않았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한가지 깨달음이 있다.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건 "나"라는 사실을...
구지 인생을 살아가는데
나를 적대시하고, 날 싫어하는 사람들과
어설프게 섞이려고 노력하는 고달픔보다
차라리 날 사랑하고 아끼며
홀로서기 하는것이 차라리 더 나으리란 생각을 해본다.

많이 의지한 만큼 상처를 받고,
많이 좋아한 만큼 미움도 크고,
많이 사랑한 만큼 공허하다.

앞으로는 날 위해 살기로 마음 먹었다.

세상엔 참 좋은 사람들도 많다.
참 나쁜 사람들도 많고...

난 지지리도 복도 없다.

그들은 나쁜사람들이다...
그리고 나역시 나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