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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둘을 키우면서..


BY 참새.. 2002-06-20

아이들이 아기였을때는 막연하더니
한해 두해 커가고 이제 어엿한 숙녀(?)티가 나고
10년후면 좋은 남자 하나씩은 데려올텐데..
시간이 지날 수록 우리 아이들 결혼을 꼭 시켜야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내가 끼고 살고 싶은 생각도 들고...
이렇게 이쁜것들을 어떻게 보내나 싶은게...
전문직을 택하게 해서 혼자 살게하면 어떠냐고
물었더니.. 울남편... 열아홉에 시집보낸다네... 허...참..
결혼해서 나처럼 시댁에 메여 살며 친정 발 들여놓기도
어려운데... 우리 애들 그렇게 살라고? 그랬더니..
남편 왈... 열심히 벌어서... 능력있는 장인되서..
네놈(딸2, 사위2) 끼고 산다네...
그렇게 될런지는 몰라도.... 딸가진 부모 입장에서야..
그것보다 좋은 일이 더 있을까?

그래도 아들가진 부모들 안됐긴하네...
안정환선수를 봐도 그렇고...(골세레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