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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아싸 대한민국!!!


BY 꼬마주부 2002-06-23

어제 또 이긴 것을 보고 어찌나 감격스럽던지요.

그런데, 이제는 하두 이기니까 다른 나라들한테 조금씩 미안하기도 하네요^^ 당연히 피땀 흘려 훈련하고 싸운 실력으로 이겼으니 위풍당당할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이제는 축구강국으로서의 겸손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포르투칼,이탈리아,스페인...모두들 우리만큼 피땀흘려 노력한 선수들인데 지는 모습들을 보고 '자알~ 됐다.' 라고 비아냥 거리는 건 하지 말았으면 해요. 심판이 대한민국 편을 들었다고 생떼를 쓰던 말던 우리는 그냥 이긴자의 여유를 가지고 "당신들도 참 잘 싸워주어서 고맙다.."고 격려를 해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25일에 있을 독일과의 준결승에서는 더욱 침착한 응원을 보여주고 만약 우리가 독을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면 그 곳에 있던 붉은악마들이 이렇게 격려를 했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 짝짜작 짝짝! 독~일선수! 잘~싸웠다~~"
이렇게요.^^.....그리고 우리 선수들은 골을 넣고 세리모니로 선수들이 한데모여 "대~한민국~ 짝짜작 짝짝!" 한 번 해주면 수천만 국민들 눈물 펑펑 흘릴텐데.....그죠? 히히. 대한민국 승리를 다시 한 번 기원합시다. 와~~~~~~~~~

사족....어제 새벽 1시까지 신촌로터리에서 광란의 밤을 보내다가 집으로(부평) 돌아오는데 다행히 전철이 있더라구요. 수많은 붉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신도림에서 인천행으로 갈아타는데 한 외국인이 계단을 올라오면서 "대~얀민구~~~"라며 손을 치켜올리니까 거기있던 사람들이 모두 "짝짝짝짝짝"...하는겁니다....몇 차례 반복하며 환호성을 지르던 도중, 전철이 왔고...전철이 플랫폼으로 들어올 때 "빵~" 한번 하잖아요. 그런데, 그 전철 경적은 "빵빠방 빵빵~~"이었습니다.
사람들 열나 환호성 지르면서 또 "대~한민국~~~"을 외치고, 전철 안에서도 한 명이 작은 소리로 "대~한민국~~"을 하기라도 하면 다 같이 구호 외치고...우리나라 국민이 정말 이렇게 단합 잘 되는 국민인줄은 월드컵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이런 국민성으로라면...우승도 문제 없을 것 같아요...감격의 바다였습니다...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