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에 웃기는 일이라고 비웃었던일이 내일이 될줄이야.,,,,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고 화가 나서 그냥 주절 주절 얘기하고 싶어서 글 을 씁니다,,
그를 처음 알았을때 그에게 친구가 있다는것도 알았고 상담도 해 주고 그러다가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가 말하는 친구는 말이 조금 통하면 조금 가까우면 친구라고 표현을 한다 ... 이 개념은 나하고 비슷하기에 이해하고 그의 친구들을 인정했다,,
여러 친구가 있지만 그중 한명이 영 신경쓰여서..속이 너무상하고 밤잠을 못 잔적도 있다
그녀.. . 정아..
그가 나에게 말 하기는 이성친구라기보다 그냥 친구처럼 지낸다고 말한다 ,실제 내가 보기도 그런것 같기도 한데
둘은 통화도 자주하는 모양으로 서로의 근황을 자세하게 잘 알고있다
문제는 내가 싫어 할까봐 그러는지 명쾌하게 말을 안 한다
한번은 그의 차에서 정아와 관련된 기사가 스크랩된 신문을 가지고 있었다 .. (정아는 현재 다른 지방에 있어서 그지방 신문을 구하기가 어렵다)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모습에 속이 상했지만 ,친구의 기사니까 좋아서 가지고 있나보다 하고 이해 했다
신문날짜를 보니 정아 문제로 둘이 약간 싫은 소리를했던 무렵이다
그후 그에게 정아 만나봤느냐고 물어보니까 전혀 안 만났다고 한다
통화만 몇차례 했다고 한다...
그럼 신문은 어떻게 가지고 있느냐고 못 물어봤다 ..속좁아 보일것 같아서, ...
어제는 정아 근황을 물어보니까 현재 있는곳을 알기에" 통화해 봤어,,?
하니까 아니~~ 문자만 왔어. 그런다 .. 가만 말을 들어보니 문자로 알수 없을정도로 자세하게 알고 있었다 ..
아니.. 통화로도 다 알수 없이 자세하게..
추측컨데 문자가 와서 그가 전화를 했겠지,, 그런데 왜 통화 안하고 문자만 왔다고 하는걸까...
정아와 관계에 대해 다시 물으니까 . 이성친구가 아니고, 나도 정아의 시간 땜방용인것 같다.. 정아주변에 친구들 있는것 같다, 그렇게 말한다 .한때는 정아와 끊고 싶다고 까지 했는데 정아가 연락을 하면 또다시 도루묵이고 정아가 필요하다 하면 달려간다.
그는 나를 많이 사랑한다.정아는 친구고 나를 사랑한다고 ,나를 더 좋아한다고 한다
난 바보 처럼 그를 끊지도 못하고 정아를 끊으라고 말도 못하고 속상해 하고만 있다 그 문제로 잠을 설치고 울어본적도 여러번이다
그 둘은 나보다 먼저 알았고 ,처음부터 친구있다는걸 인정했기때문에
정아 싫다고 말을 못한다..
그 문제에 연연하는 내가 싫고 , 그렇다고 그를 떠나기도 싫다
대범하게 친구사이를 인정해 주고 지켜봐줘야 하는건지 ,이괴로움을 그냥 계속 가지고 가야하는건지 이렇게 갈팡 질팡하는 내가 너무 싫다
이때까지 살면서 내가 좋아해본 사람은 처음이다 ,,항상 넘치게 받아만 봤으니 ..
내가 속이 좁은걸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이해를 해 줘야하는걸까 ,, 어제도 잠을 거의 못 잤다
난 정말정말 바보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