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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라 나의 첫사랑.


BY 그리움 2002-07-12

너를 늘 그리워하면서 살고 있지만 난 때로 니가 정말 미워.
내가 너를 잊고 살만 하면 너는 언제나 내 꿈속에 나타나서는 결정적일때 사라지곤 하지.
어떤 때는 정말 밝은 모습으로, 어떤 때는 너무 힘든 모습으로.
니가 힘든 모습으로 나타난 그 다음날 나는 너의 걱정으로 며칠씩이나 우울하게 보내곤하지.
너! 내 곁에 있어주지도 않을거면서 왜 잊을만 하면 꿈에 나타나는거야.
며칠전 너무 속상해서 용기를 내서 네게 이메일을 보냈지.
어떻게 해주지 않아도 되니까 그저 나의 메일만이라도 잘 읽어주면 된다고. 그리고는 얼마안되서 난 후회하고 말았어.
그냥 이대로 마음에만 담아두고 살걸 하고.
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 가장 힘들고 바쁜 날을 보내고 있을 너.
지금 네 나이가 그렇잖아.
난 항상 너의 건강만을 기도해.
너무 힘들지 않게 해달라고. 자존심 강한 너의 그 성격 때문에 사회적으로 너무 힘들게 살지는 않는지.
아버님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님 장사로 바쁘셔서 막내이면서도 그리 따뜻한 정 받으며 살지 못한 너이기에 결혼해서도 맞벌이인 너의 현실을 잘 알기에 너의 걱정은 더 크단다.
부인이 잘 하겠지.
내가 네 곁을 그렇게 떠나오는게 아니었는데...
조금만 더 인내했어야 했는데...
보고싶다. 정말로.
너와 함께 좋아했던 그 꽃이 하늘거릴때면 더욱더 그래.
정말 건강하게 잘 지내야해.
40대 남자의 건강이 제일 위험하다잖니.
우리 언제나 우연히라도 만날수 있을까?
만나면 꼭 너와 악수하고 싶어.
나의 모든것이었던 나의 첫사랑! 건강해라.꼭.
우연한 만남이라도 늘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