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나 이제 정말 힘들어.
당신도 나만큼 힘들겠지만...
애들 맞추랴 당신 맞추랴 이젠 기력도 없네.
여보, 나 청춘아냐.
마흔하고도 넷이 되었네요.
이젠 조금만 수면이 부족해도 하루가 힘들어요.
이렇게 변해가는 내자신이 서글프군요.
당신 술 먹으면 시도때도 없이 나 불러내잖아.
당신이야 하루쯤 쉬어도 되지만, 당신도 알다시피 난 아니잖아.
여보! 이젠 너무 힘들게 살지말자.
욕심 조금 낮추고 편히 살구싶어.
당신이 힘들면 가족 모두가 힘들어지는거 당신도 알잖아.
내 바램은 우리 많치않은 4식구 의견 ??蔘?
재미있게 사는거야.
왜 우리 가족들이 이토록 이기적이 되었을까?
물론 내 탓이 큰것도 알아요.
하지만, 가족이란 누구 한사람의 힘으로 이루어 지는게 아니잖아.
요즘 나 너무 힘들다.
당신은 내가 어떻게 해 주길 바라는거야.
당신도 알지.
당신 주위나 내 주위사람들 다 인정하는데, 왜 당신만 그렇게...
여보, 나 그냥 보통여자야.
나한테 너무 많은걸 바라지마.
나한테 욕심부리지마.
오늘 밤꼬박 새고 출근하니, 참 내자신이 허망하기도
멍하기도 하네요.
여보! 우리 나이들어감에 서로를 위해주고,
존중해주고, 아끼면서 재미있게 살아가자.
마음의 여유 좀 가져봐요.
당신 그렇게까지 안해도 되는데...
이런 내가 당신은 한심해 보일지 모르지만,
너무 앞만 보고 달리는 당신.
난 항상 불안해요.
가끔 뒤도 돌아보고, 하늘도 올려다보고...
우리 가족에게 편안한 가장이었음 좋겠어요.
여보!
나도 잘 할께요.
당신도 여유 좀 가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