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살다가 이곳 김포로 이사온지 두달째...
난 포항에 살면서 거기가 얼마나 좋은곳인지를 모르고 살았다.
10분만 차몰고 나가면 바다가 있고,
마음먹고 해안도로를 돌면 그림속에나 나오는 그런 바다가 곳곳에 있었다. 그리고 경주도 30분만 차몰고 나가면 거리거리가 예쁘고...
그곳에 살때는 그런 멋진 경치를 매주 보면서도 갈 데가 없다고
궁시렁 거렸다. 그런데 그게 얼마나 바보짓이었는지...
여기선 정말 갈데가 너무 없다.
물론 지리를 모르기도 하지만 한번 나서면 두시간은 기본인것 같다.
지난번 영종도에 갔다 왔는데 시간도 많이 걸렸지만 내가 본 동해바다와는 너무 달랐다는 거다.
참 바보 같았다. 그곳에 살면서 그 곳의 소중함을 몰랐다는 게...
저녁먹고 바닷가에 앉아서 놀던거소 그립고 다 그립다.
바다가 너무 보고싶다.
그냥 있으니까 바라봤지 바다를 특별히 좋아 하지도 않았는데
바다가 너무 그립다.
아마도 향수병인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