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하고 몇개월이 지났다.
이런식으로 시작하려고 한 건 아닌데...
난 지금 무지하게 열받아 있다.
당연히 시어머니때문이다.
시어머니, 시어머니해도 우리 어머니는 대한민국 일등이다.
난 주변에서 아무리 한다한다하는 시어머니 얘길 들어도 별로다.
왜냐면 우리 어머니가 단연 으뜸이기 때문이다.
결혼말이 오갈때부터 난 시어머니가 무서웠다.
물론 우리는 연애가 아닌 중매였고 우리 신랑은 무척이나 유순한 남자였다. 나이도 찰만큼 차고 이젠 가줘야할때였기 때문에 결혼을 쉽게 결정했다. 제기랄! 시어머니자리가 이렇게도 독종인줄 알았다면 그렇게 쉽게 결정하지는 않았을텐데... 맞다. 우리 어머니는 독종이다. 어느 소설에 나오는 사람도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도 우리 어머니를 따라올 수는 없다. 비슷하긴 해도 우리 어머니가 최고다. 사실 어머니라는 말 자체도 입에 담기 싫다. 그 노인네는 정말 내가 알고 있는 노인네들 중에 단연 으뜸이다.
지금 당장 그 많은 얘기를 쏟아낸다는 거는 무리다.
우선은 이만큼만이다. 왜냐면 우리 신랑이 왔다갔다 하니까...
내가 겪은 놀라운 일들.. 놀랍다기 보다는 웃기는 일들..
틈나는 대로 적어올리겠다.
왜냐면 나 혼자 겪기에는 너무 울화가 치밀기때문이다.
나는 지금 나를 전적으로 지지하는 팀들이 필요하다.
전적으로 내편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