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결혼하니 내손이 가지않으면 밥이 없다.
게다가 여름에는 날도 더운데 밥이 날이 더울수록 쉽게쉬고
음식물 쓰레기는 냄새가 진동해서 매일 버려야하고
윽~ 더워서 반찬하기도 싫다.
난 게다가 여름엔 입맛이 팍 없는데...기운도 없고..
결혼하고보니 엄마의 수고를 많이 느낀다.
우리들은 티비볼 동안 엄마는 열심히 외출하고 돌아와서도
열심히 밥하시고 반찬하시느라 몇시간 부엌에 계시고...
난 그때 생각했다.엄만 뭐하시느라 저렇게 몇시간이 걸리지?
여자들은 그야말로 알아서 도와주길 바란다.
엄만 이미 내가 도우러 부엌에 들어가면 입이
욕구불만으로 나와 계셨다.난 엄마가 도대체 왜 짜증을
내는지 몰랐다.그려려면 차라리 얘, 나와서 이것좀
도와라 라고 하실일이지.
결혼해보니 그때 엄마심정을 알것같다.나또한 신랑이
스스로 알아서 도우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울신랑도 시키는일은 곧잘 해도 절대로 자기가 알아서
수저놓고 어쩌구는 하지않는다.내가 집에 있는 시간이많으니
집안일은 내가 다 하지만 그래도 쉬는 날엔 좀
도와줬으면 하는때가 있다.
난 상상해본다. 아줌마~~~~~~~~~~~하면서 우아하게
소파에 앉아서 오늘은 복날이니까 삼계탕이 어떨까?
아줌마 왈, 네 사모님. 그거 준비할게요.^^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네.여잔 결혼하면 평생
손에 물마를날 없다.남자들은 잘도 그런다.
결혼하면 네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게 해줄게.사탕발림에
넘어가서 매일 물묻히고 사는 아내들.
하지만 내가 정성껏 해준 음식을 남편이 맛나게 먹을때
참 뿌듯하다.이맛에 음식을 하지.홍홍
나중에 내자식 입으로 맛나게 먹는거 보면 얼마나 더 뿌듯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