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뿌리는 창가를 내다보다 흐느끼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빗물에 씻기길 바라는 먼지들은 더 한층 두껍게 나를 에워 쌉니다. 하늘을 보며 긴 한숨을 토해 내기도 하고 땅이 꺼져라 소리도 지르지만 하늘도 땅도 허전한 마음에 조각조각 슬픔을 지어 다가섭니다. ...... ---방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