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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드네요.


BY 잠이 안와서 2002-08-24

그냥. . . 잠도 안오고 힘 드네요.
우리는, 큰집 형님댁 하고 애기 아빠하고 힘이 드네요.
옆으로 비켜서서 모른척 하고 싶은데 . . .
남편이 너무 힘들어하고 모든일에 의욕을 잃어 버린것 같아서
제가 더 지치네요.
가끔 남편이 힘든일을 내게 말하면 항상 형입장에서 또는 형수 입장에서 말을 했더니 이제는 내게도 말하지 않고 끙끙 대네요.
같이 맞장구 칠수 없는게, 그러면 더욱 큰집을 싫어 할까봐 나는 큰집 입장에서만 이야기를 했지요.
그랬더니 남편은 더욱 큰 외로움을 느끼는거 같아요.
사실 남편하고 큰집은 동업으로 조그만 제조업을 했었는데,자본은 거의 남편이 출자하고 기술은 형이 맡았으며 형수가 돈 관리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10년이 넘었는데 모아진 돈은 하나도 없으며 오히려 빛이 있다고 하니 남편이 억울 했나봐요.
이렇게 오랜 세월동안 고생을 해서 오히려 빛만 있다고 하니 차라리 하고 있는 일을 접어야되지 않냐고 힘들어 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남편이 돈 관리도 하고 알아서 하는데 이번에는 큰집은 큰집대로 억울하고 속이 상해서 결국은 형제가 서로 힘 들어 하고 있지요.
결국 큰집에서는 제가 욕심을 내서 남편이 이렇게 힘 들어 한다고 저를 너무너무 힘 들게 했었지요.
그래서 한동안 시댁에서의 외로움은 말도 못했어요.
물론 지금도 누가 뭐라고는 안하지만 저는 힘드네요.
남편은 몇일째 꼼짝 안하고 끙끙 앓고만 있어요.
이제는 제가 들어 눕고만 싶네요.
. . . . . ,

그냥 어디에라도 하소연좀 하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