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북한산을 다녀왔다
송추 계곡을 통해서 올라서 사패산이라는 곳에를 갔다
역시나 북한산 우리 동네 뒷산과는 달랐다
맑은 공기 맑은 물
시원한 나뭇잎
등산한지 한 시간만에 사패산 정상이다
세상에 한시간만 올라와도 딴 세상인걸
우린 왜 그렇게 바닥에 붙어서
지지고 볶고 사는지 모르겠다
얼마전에 벌초하러 가는데
우리 남편 으쓱해서
거기 있는 친척에서 5 만원 드리고 또 다른 친척 3 만원드리고
친 척 애들에게 만원씩 다섯명 줬다
세상에 자기 월급이 110만원 보나스도 없고 퇴직금도 없는데
그렇게 무리해도 되나하고 열 받아서 삼박 사일 싸웠다
하늘의 구름을 보고 스치는 바람을 보고
얼굴에 흐르는 땀 방울을 거두어 뿌리다 보니
그런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아 어제 정말 좋았다
단 모기한테 여섯방 물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