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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아들과의 결혼...이런 문제 있다...


BY 이쁜오리 2002-08-27

안녕하세요~~

내년에 결혼을 할 예비신부라고나 할까요? ^^
만난지 7년만에 드뎌 하나가 되려고 하니... 여러가지 문제가
참 많이 있네요...

돈도 그렇고 집도 그렇고... 혼수품도 그렇고...에혀~~*
나는 회사생활을 좀 해서... 뭐 혼수품은 남의 눈치 안 보일만큼
해갈 정도이지만, 오빠가 공부를 오랫동안 하는 바람에 모아놓은
돈도 없고...이제 회사생활 1년 조금 넘었습니다.
1년 넘게해서 돈 얼마모은다고..내년에 집을 마련하겠습니까?
오빠의 능력을 무시해서가 아니라...그렇다고 시댁도 그렇게 넉넉한
형편이 아니라 집을 구해줄 수 없습니다.

집문제때문에 오래오래 고민을 한 끝에..어제 오빠가 집앞 차안에서
얘기를 하더군요..
"울 엄마 아빠랑 같이 살자"고...
그러면 대출금도 부담이 덜 되고... 나도 편할거라고...
오빤 장남도 아닌 차남이고... 또 부모님들만 같이 산다면 모르겠지만
오빠밑으로 남동생 여동생과 함께... 살아야한다는것이 나에겐
얼마나 큰 고민거리인지 모르겠어요....ㅠㅠ

지금의 예비시부모님들은 저에게 아주아주 잘 해주시고...아주 편하게
해주시는데... 아무리 맘좋은 부모들이라도 막상 결혼하면 달라진다고
정말이에요? 정말 달라지나요?

오빤 내가 부모님들과 같이 살거면...지금부터 집구하는 작업에
들어갈거라더군요....
아직 대답은 안 해주었지만... 오빠쪽 부모님들도 은근히 오빠와
사는것에 대한 기대를 아주 많이 하고 있어서... 오빠가 효자아들
이거든요...
정말 어케해야 될지 몰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