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져??
전 결혼한지 2년차인 주부랍니다.
조금은 당황스런 드라마 같은 일이 저에게도 일어날지는 정말 꿈에도 몰랐어요.
결혼하기전 대학때 쭉 사겨왔던 옛날 그 남자가 지금와서 절 찾는답니다.
길면 길다고 할수있는 3년이란 시간동안 정말이지 행복하고 이쁜 추억들이 많았던 저에게는 소중한 과거일뿐인데...
지금와서, 저에게 어쩌자는건지...
지금의 조금은 무뚝뚝하지만 착한 제 남편얼굴 보기가 미안할 따름입니다.
대학 친구들에게 물어물어, 집 주소까지 알아내서는 이렇게 절 당황시키다니..... 그 친구가 원망스럽기도 하고, 맘 아프게 헤어졌던 옛일이 떠올라 모질게도 못하는 이런 어리버리 바보같은 제 행동에 정말
한숨만이 나올뿐입니다.
저와 제 남편은 지금은 남편일땜에 주말부부로 일주일에 한번보면 마니 보는 형편에 ......
정말 이런일이 .... 남들에게 얘기할수도 없고, 혼란스러울 뿐입니다
다 잊은줄만 알았던 제 맘도 .... 요샌 계속 싱숭생숭.... 이상하고
암튼 ... 휴-- 어떻게 해야할까여?
전그 친구도 소중하지만, 지금의 제 남편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이런 제 맘이 변하지 안게
더이상 흔들리지 않게 .......
기도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