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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돌고돈다...


BY 시츄 2002-08-28

오늘이 벌써 팔월하고도 스무여드레...
이런 정말 빨리 지나가는 세월인듯하다

내나이 서른
지금두 생각하면 난 아직 스무살 초반이것만 같다
그러나...

내일은 여동생이 퇴원한다
복막염으로 수술한지 10일만이다

바부같이 그렇게 아픈걸 참고참더니..
암튼 울집안 내력이 무조건 참고보자다

참으면 괜찮겠지..
참으면 나을꺼야...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란다

나이 서른에 자식들 키우면서 신랑과 알콩달콩살지만
동생은 어린나이에 맘아픈 상처를 받고
맘의 기둥인 딸내미 하나데리구 산다

얼만전 세살박이 조카녀석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지 엄마를 못알아보는 것이다

얼마나 맘이 아프던지...
지 엄마 그 장한 딸보구 눈물흘리는데...
이것이 사랑이란 건가보다 지금두 지 딸얘기 꺼내면
눈물먼저 흘린다 내일 퇴원할꺼면서두...

사람이 사는게 꼭 절망만 있는건 아닌듯
아프면 다시 낫고 쓰러지면 다시 일어서는게 인생살인듯

난 내일 동생 퇴원하면 지불해야할 병원비 생각에 잠겼다
땡전한푼 없는 녀석을 위해 그래두 언니라구
쬐끔은 보태야 할것같다

이젠 기쁨만 있으리라
꼭 힘든일 훌훌털구 보란듯이 잘 살면
그것이 너와나를 위하는 지름길 이란걸 동생에게
살며시 얘기해 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