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있는 그대로인 당신을 보았기에 지금 여기 당신과 함께 있어요. 당신을 있는 그대로 최일도로 보는 것처럼 난 이제 사자를 사자로 보고, 고양이를 고양이로 보고, 나무를 나무로, 꽃을 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존재의 근원이신 그분 안에서 그분을 통해서 보는 이 자연세계란 실은 싫은 것도 버릴 것도 하나없는 일체의 세계일텐데 말예요. - 최일도의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