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며 학교 동창을 만났습니다.
많이 변한 모습이었지만 그친구를 금방 알아보았죠
학교때부터 조금 수다스럽고 약간 푼수끼가 있던 친구
그리 친한 친구는 아니었지만
학교가 작아서 대부분 알고 지낼 정도 였거든요
이사와서 전화 통화도 하고 운동도 같이 하고
아파트 앞에서도 자주만나고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요
좀 기분이 안좋을때가 있더라구요
그집 아들이 우리애보다 한살 어린데
제가 보기에도 자기 자식은 너무 과잉보호 하구
다른 아이들에게는
이놈에 지지배 저눔자식 하며 말을 함부로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친구기 때문에 농담 식으로 친구에게 그러지 말라는 식으로
말을 받아 치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도 아무하고나 말도 잘하고 잘 친하고 하더라구요
전 아이들이 조금 컸는데
그집 아이는 작은애가 아직 아기라서
같은 아기 있는 엄마들끼리는 좀더 친하게 지내는것 같구요
또 자기보다 나이가 두세살 정도 많은 사람들에게
나이도 속이고 막 반말을 하더라구요
전 아주 친한 사람 아니면 반말을 못하는데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고 좀 안좋게 보이기도 하구요
그친구는 자기가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랑
내가 혹시 더 친해질까봐 걱정 하는것 같더라구요
왜 샘이 많은 사람 있잖아여
물론 저두 다른 사람과 많이 친해지고 싶어두
반말로 이야기 하는 사람과 저 처럼 존댓말 꼬박쓰는 사람과는
거리감이 생기잖아여
혹시 내가 따라갈까봐서 그러는지
장을 보러 가도 같이 갈거냐고 묻지도 않고
후다닥 가버리는것 같아서
좀 서운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사람관계는 어려운것 같아요
그친구에게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