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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들어서!


BY mimidaa 2002-09-02

시집온지 10녈차인 아줌마랍니다.
시어머니도 못모시겠다고 나간 시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있지요.
사사껀껀 참견하는 시아버지를 모셔들 보셨나요?
장난이 아니랍니다.
부엌에서 밥과 국을 끄릴라치면 국숱 뚜껄열어보고 무슨국을 끄리나 확인하고 하나하나 참견 하시고 단맛을 낼때는 설탕을 넣지말고 옛날사람들은 양파를넣어 단맛을 냇단다 너도 그렇게 해라하고.
하나하나 참견에 말은또 어찌나 많은지........
어제는 내생일이어서 밤에 외식을 했는데 고기먹고 짜장면을 시켯는데늦게 나온다고 소리소리치고 나가셔서 그냥 집으로 왔답니다.
정말 힘이듭니다.
이런 내 마음을 알아주는 장남 며느리 어디 없나요?
그래도 이렇게 나마 글을 올리니 약간의 스트레스가 풀리는것 같군요.
이제 자주 들어와야 겠군요.